'끈적한' 물가에 멀어진 5월 금리 인하설…S&P500 500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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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나스닥까지 하락 마감
국채 금리·달러화 가치는 상승
5월 금리 인하 확률 30%로 낮아져
국채 금리·달러화 가치는 상승
5월 금리 인하 확률 30%로 낮아져
![사진=REUTERS](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A.35826913.1.jpg)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64.17에 장을 닫았다. 지난 9일 5,026.61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선 이후 2거래일 만에 다시 4,000대로 내려왔다.
금리 변동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하루 만에 0.18%포인트 뛰어 연 4.65%를 가리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상승 폭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다. 전 세계 채권 시장의 기준점이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0.14%포인트 오른 4.31%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전일 대비 0.6% 상승했다.
!['끈적한' 물가에 멀어진 5월 금리 인하설…S&P500 5000 아래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837772.1.jpg)
포인트72자산운용의 딘 마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T에 “Fed, 그리고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금리를 낮추겠다는 계획에 제동을 거는 데이터”라며 “3월 금리 인하설은 이제 완전히 고려 대상에서 벗어났으며 5월 인하설도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고 말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글로벌 시장 전략가도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지만, Fed가 원하는 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다”라며 “Fed가 (금리 인하 전) 편안함을 느끼기까지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끈적한' 물가에 멀어진 5월 금리 인하설…S&P500 5000 아래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837773.1.png)
이번 물가 지표를 기점으로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Fed의 고민은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물가 지표와 관련해 “(경제) 성장과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역시 정점 대비 70% 가까이 낮아졌다”면서도 “우리는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AP](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A.35837125.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