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집계한 지난해 전문몰 앱 설치·사용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2023년 모바일 앱 총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블리의 월평균 사용자 수는 전년에 비해 7.6% 증가한 694만명을 기록했다.

종합몰과 전문몰을 합한 통합 순위로는 쿠팡과 11번가에 이은 3위, 전문몰에서는 1위다.

지난해 12월 월간 사용자 수(MAU)도 765만명으로 패션 플랫폼 1위에 올랐다고 에이블리는 밝혔다.

사용자의 연령대도 고르게 분포했다.

에이블리 "작년 패션 플랫폼 앱 사용자 수 1위…20대가 최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용자 연령대 비율은 20대가 30.5%로 가장 높았고 40대 이상 20.9%, 10·30대 20.4% 순이었다.

전문몰에서는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1위였다.

이러한 활발한 앱 사용률은 실제 구매로 이어져 지난해 12월 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에이블리는 소개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해당 월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7.7%)보다 훨씬 가파른 성장세다.

에이블리는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커뮤니티 기능 확대를 이러한 성과의 요인으로 짚었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월·일간 사용자 수는 물론 앱 실행 횟수, 사용 시간 등 다양한 지표에서 경쟁 플랫폼과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며 "유저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정확히 추천해 스타일 쇼핑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