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조선화 주무관, 세계관세기구 원산지기술위 의장 연임
관세청은 조선화 주무관이 세계관세기구(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직을 연임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산지기술위원회는 원산지 결정 기준을 통일하고 원산지협정 이행에 필요한 기술적 검토를 수행하는 기구로 WCO의 핵심 회의체 중 하나다.

조 주무관은 외국어에 능통한 국제협력 및 원산지 분야의 전문가로서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직에 선출된 바 있다.

이번 연임 성공으로 내년 6월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국가간 원산지증명서(e-C/O) 표준지침' 제정을 제안하는 등 한국 관세청이 전 세계적 표준을 정립하는 데 역할을 수행한 점도 회원국들에 인정받았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위상과 영향력을 높이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며 "관세 분야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 역할을 하는 데 더욱더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