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경제학자 "증시 상황 닷컴버블·금융위기 직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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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경제학자이자 로젠버그 리서치의 회장인 데이비드 로젠버그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젠버그는 "최근 미국 증시에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 나타난 '투기적 광풍'과 상당히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데이비드 로젠버그 회장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를 둘러싼 거대한 거품을 경고하며 눈부신 증시 상승랠리가 투자자들에게 치명적인 양날의 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를 보면 닷컴버블과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이었던 1997년과 2007년이 계속 떠오른다"면서 "지금 인공지능(AI)처럼 당시 인터넷도 투자자들에겐 꿈이 아닌 현실이었지만 거품의 결과는 잔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AI를 둘러싼 지나친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너무 많은 거품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주가 상승폭이 큰 만큼 떨어질 때는 더 처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경기침체 등의 악재가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고 강조하며 "시장에 산재한 수많은 위험을 감안했을 때 지금은 최대한 신중하게 천천히 걸어가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7% 하락한 4,953.1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젠버그는 "최근 미국 증시에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 나타난 '투기적 광풍'과 상당히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데이비드 로젠버그 회장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를 둘러싼 거대한 거품을 경고하며 눈부신 증시 상승랠리가 투자자들에게 치명적인 양날의 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를 보면 닷컴버블과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이었던 1997년과 2007년이 계속 떠오른다"면서 "지금 인공지능(AI)처럼 당시 인터넷도 투자자들에겐 꿈이 아닌 현실이었지만 거품의 결과는 잔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AI를 둘러싼 지나친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너무 많은 거품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주가 상승폭이 큰 만큼 떨어질 때는 더 처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경기침체 등의 악재가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고 강조하며 "시장에 산재한 수많은 위험을 감안했을 때 지금은 최대한 신중하게 천천히 걸어가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7% 하락한 4,953.1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