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물가 쇼크'에…영국·호주, 줄줄이 금리인하 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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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통계청은 13일(현지시간) "작년 12월까지 3개월 보너스를 포함한 임금의 연간 상승률이 5.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임금 상승률(6.7%)보다 둔화됐지만, 영국 노동시장 냉각을 점친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1%로 집계돼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자 호주 채권선물시장도 첫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9월에서 12월로 늦췄다"고 전했다. 더딘 물가 상승 둔화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고 호주도 이에 연동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