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두번째 민간 개발 달착륙선, 발사 하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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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번째 민간 개발 달착륙선, 발사 하루 연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PEP20240214037401009_P4.jpg)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 임무 'IM-1'의 발사 계약사 스페이스X는 예정 시각인 14일 오전 0시 57분(미 동부 시간)을 75분 남겨둔 시점에 발사가 연기됐다고 13일 밤 엑스(X·옛 트위터)에 밝혔다.
스페이스X는 연기 이유를 "메탄 적재에 들어서기에 앞서 메탄 온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에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 임무 'IM-1'의 일환으로 '노바-C'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이제 목요일(15일) 오전 1시 5분 발사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이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을 붙인 '노바-C' 달 착륙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두 번째 프로젝트다.
NASA는 달 착륙선 등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개발하는 방식이 더 저렴하고 빠르게 여러 대의 우주선을 만들어내 달 탐사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ASA와 CLPS 계약을 맺은 기업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처음으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우주로 발사했지만, 이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난 바 있다.
페레그린은 지난달 8일 발사 후 몇 시간 만에 연료 누출 등 문제가 발생해 달 착륙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열흘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 사라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