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에 선박을 이용한 귀성·귀경객과 해양관광객 등 바다를 찾은 국민은 총 37만여 명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바다 이용객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지만, 해양사고는 21건으로 전년 47건 대비 약 5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해양 선박사고는 총 14건으로 전년 38건 대비 63% 줄었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도 없었다.

설 연휴 기간 중 여객선 이용객은 19만 명으로 25%, 섬과 섬을 왕래하는 도선 이용객은 10만여 명으로 42%, 유람선 이용객은 4만여 명으로 39%, 낚시어선을 이용한 국민은 4만여 명으로 95% 늘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 이용객의 증가 원인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으로 인한 귀성·귀경객이 늘어나고 비교적 양호했던 해상기상과 예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