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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민주, 대선국면서 치러진 보궐선거 승리로 모처럼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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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워지, 약 8%p차 승리…민주, 하원 의석차 '6'으로 좁혀
    '남부국경난맥상 대선까지 유지' 공화당 전략에 의문표
    美민주, 대선국면서 치러진 보궐선거 승리로 모처럼 기세
    미국 여당인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인 가운데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모처럼 기세를 올렸다.

    13일(현지시간) 치러진 뉴욕주 제3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톰 스워지 전 하원의원은 공화당의 마지 필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93.4% 개표 상황에서 스워지 후보는 53.9%의 득표율로 46.1%의 필립 후보에 7.8% 포인트 앞섰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 지역구의 공화당 소속 현직이던 조지 산토스 의원이 거짓 이력과 선거자금 유용 등 비리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제명되면서 치러진데다, 뉴욕주가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리 자체가 이례적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그럼에도 뉴욕주 제3선거구가 포함하는 롱아일랜드 지역의 최근 각종 선거에서 공화당이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공화당 보유 의석을 탈환하며 하원의 의석 차를 6석 차(공화 219석-민주 213석)로 줄인 것에 민주당은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미국 매체들은 대선의 중요 이슈가 된 국경통제, 즉 불법이민 문제와 관련한 시사점이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뉴욕주는 불법이민자들의 입국 통로인 남부 국경과 멀지만 근래 남부 국경을 통해 넘어 들어온 불법이민자들을 현지 주정부가 뉴욕과 같은 북부 대도시로 대거 이송하면서 뉴욕주에서도 불법이민 문제는 핫이슈가 됐다.

    특히 국경통제 강화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등 지원을 담은 안보 패키지 예산안이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 속에 처리되지 못하면서 국경의 난맥상은 대선때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국경 상황이 공화당의 대여 공세 핵심 이슈가 된 가운데, 스워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자신이 당선되면 불법 이민 통제 강화를 위해 여야 모두와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비교적 실용적이고 중도적인 입장을 개진했다.

    따라서 스워지의 승리는 국경을 현 상태 그대로 방치해서 11월 대선 때까지 끌고 가는 것이 마냥 공화당에 유리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상원에서 좌초한 안보 패키지 예산안에는 국경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 입국자 수가 주당 5천 명을 넘어서면 망명 허용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국경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의 약점이긴 하지만 문제를 완화하려는 노력 자체를 거부함으로써 문제를 방치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대선에서 공화당에 유리한 전략이 아닐 수 있음을 이번 선거가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다만 스워지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분리하는 전략을 썼다는 점에서 이번 승리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가도에 청신호를 킨 것으로 보긴 무리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2017년부터 작년 1월까지 뉴욕주에서 연방 하원의원(3선)을 역임했던 스워지 의원은 2022년 뉴욕주 주지사 선거에 도전했다가 민주당 경선에서 3위에 그치며 쓴 잔을 마셨지만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하원의원 4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2021년 초 의회에서 처리된 한미동맹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한 이력에서 보듯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2021년 5월에는 종전선언, 평화체제 구축,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등 내용을 담아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캘리포니아)이 주도적으로 발의한 한반도 평화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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