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의대증원' 반대 집회…뉴욕증시, 급락 하루만에 반등[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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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단체, 오늘 전국서 '의대 증원' 반대 동시다발 집회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엽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5일 산하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16개 시도의사회는 의사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국에서 표출하기 위해 이달 초 협의를 통해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추진해왔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시각은 각 시도의사회의 여건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의협은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되도록 점심과 저녁 시간을 이용해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궐기대회를 연다.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의협은 정부가 이달 6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튿날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 맡았습니다. 의협은 오는 16일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17일 첫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쟁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 뉴욕증시, 급락 하루 만에 반등…나스닥 1.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한 지 하루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1.52포인트(0.4%) 오른 38,424.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에, 나스닥 지수는 203.55포인트(1.3%) 오른 15,859.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재조정하면서도 1월 물가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반등을 모색했습니다. 올해 Fed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늦게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금리 인하 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우려에 그동안 Fed의 완화적 정책을 가격에 반영해온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미 노동부는 12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발표됐던 0.1% 하락에서 하향 조정된 것입니다.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들도 반등을 모색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전날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알파벳마저 웃돌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시총 3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8300억달러, 알파벳의 시총은 1조820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 '외교 숙원' 쿠바와 수교, 극비리 협의 끝 결실
한국과 쿠바가 외교관계 수립을 발표하면서 미수교국 쿠바를 향해 오랫동안 공들여온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양국의 수교 협의는 그간 극도의 보안 아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쿠바와 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논의 진전 상황은 극비리에 부쳐졌습니다. 북한과 '사회주의 형제국'으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온 쿠바 측이 한국과의 수교 협의가 공개되는 데 매우 민감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은 수면 아래에서 꾸준히 당국 간 접촉·교류를 이어오며 수교 협의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바티스타 정권을 타도하고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한 후 일절 교류를 끊고 국제무대에서도 접촉을 삼갔습니다. 체제의 상이함을 바탕으로 냉전 시기 계속되던 양국 간 냉기류는 1999년 한국이 유엔 총회의 대(對)쿠바 금수 해제 결의안에 처음으로 찬성표를 던지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미국을 의식해 결의안에 기권해오던 한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입장을 선회했고 이를 계기로 쿠바 측의 대(對) 한국 인식도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美캔자스시티서 슈퍼볼 승리 퍼레이드 중 총격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승리를 축하하는 퍼레이드에 수많은 군중이 몰린 가운데 총격이 발생했으며 여러 명이 총에 맞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8∼10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무기를 지닌 2명을 체포했습니다. 지역 방송 KMBC는 사건 발생 장소인 유니언역에 다수의 응급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으며 역 밖에서 최소 2명에게 응급 처치를 하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KMBC 기자는 현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 황선우, 준결승 3위…자유형 100m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결승행
한국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챔피언에 오른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서도 한국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황선우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93에 터치 패드를 찍어, 16명 중 3위로 결승(상위 8명)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47초88의 알레산드로 미레시(25·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했습니다. 2조에서 황선우보다 좋은 기록을 낸 선수는 '세계 기록(46초80) 보유자' 판잔러(19·중국) 뿐이었다. 판잔러는 47초73으로 준결승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은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1∼3위를 판잔러, 미레시, 황선우 순으로 예상했습니다. 준결승 1∼3위가, 이 예상 순위와 일치합니다. 자유형 100m 결승은 16일 오전 1시 21분에 열립니다. 황선우는 경기 뒤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잘 보이지 않았던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3위로 오르게 돼 뿌듯하다"며 "처음 치르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레이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밸런타인데이 아내에 "기소됐어도 떠나지 않아 사랑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밸런타인데이인 14일(현지시간) 자신이 여러 사건으로 기소됐는데도 곁을 떠나지 않은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애정을 표현하며 선거비용 모금에 나섰습니다.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친애하는 멜라니아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은 모든 기소와 체포, 마녀사냥 이후에도 내 옆을 절대 떠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신은 모든 상황에서도 나를 항상 지지했다"며 "당신의 지도와 다정함, 따뜻함이 없었다면 난 오늘의 내가 아닐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그동안 남편의 선거운동이나 재판뿐만 아니라 부부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 주변에서도 거의 목격되지 않아 부부의 사이가 좋지 않으며 '거래'에 가까운 결혼 관계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낸 이메일에는 "멜라니아에게 당신의 사랑을 보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부금을 유도하는 링크가 포함됐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트럼프와 경쟁하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성명에서 "난 독재자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나를 사랑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보내는 밸런타인데이 축하 메시지다"라며 트럼프를 조롱했습니다.
◆ 전국 대부분 눈·비…낮부터 다시 '쌀쌀'
목요일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특히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북에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로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경북동해안은 16일 이른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도와 경기북동부, 그밖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산지와 강원중·북부동해안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고 강원산지는 15㎝ 이상, 강원북부동해안은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4∼17도로 예보됐습니다. 낮부터 기온이 차차 낮아져 17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8∼2도, 최고 4∼11도)과 비슷하겠으나 초봄 날씨를 보였던 14일보다 5∼10도 가량 낮아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엽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5일 산하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16개 시도의사회는 의사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국에서 표출하기 위해 이달 초 협의를 통해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추진해왔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시각은 각 시도의사회의 여건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의협은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되도록 점심과 저녁 시간을 이용해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궐기대회를 연다.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의협은 정부가 이달 6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튿날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 맡았습니다. 의협은 오는 16일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17일 첫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쟁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 뉴욕증시, 급락 하루 만에 반등…나스닥 1.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한 지 하루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1.52포인트(0.4%) 오른 38,424.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에, 나스닥 지수는 203.55포인트(1.3%) 오른 15,859.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재조정하면서도 1월 물가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반등을 모색했습니다. 올해 Fed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늦게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금리 인하 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우려에 그동안 Fed의 완화적 정책을 가격에 반영해온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미 노동부는 12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발표됐던 0.1% 하락에서 하향 조정된 것입니다.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들도 반등을 모색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전날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알파벳마저 웃돌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시총 3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8300억달러, 알파벳의 시총은 1조820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 '외교 숙원' 쿠바와 수교, 극비리 협의 끝 결실
한국과 쿠바가 외교관계 수립을 발표하면서 미수교국 쿠바를 향해 오랫동안 공들여온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양국의 수교 협의는 그간 극도의 보안 아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쿠바와 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논의 진전 상황은 극비리에 부쳐졌습니다. 북한과 '사회주의 형제국'으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온 쿠바 측이 한국과의 수교 협의가 공개되는 데 매우 민감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은 수면 아래에서 꾸준히 당국 간 접촉·교류를 이어오며 수교 협의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바티스타 정권을 타도하고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한 후 일절 교류를 끊고 국제무대에서도 접촉을 삼갔습니다. 체제의 상이함을 바탕으로 냉전 시기 계속되던 양국 간 냉기류는 1999년 한국이 유엔 총회의 대(對)쿠바 금수 해제 결의안에 처음으로 찬성표를 던지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미국을 의식해 결의안에 기권해오던 한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입장을 선회했고 이를 계기로 쿠바 측의 대(對) 한국 인식도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美캔자스시티서 슈퍼볼 승리 퍼레이드 중 총격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승리를 축하하는 퍼레이드에 수많은 군중이 몰린 가운데 총격이 발생했으며 여러 명이 총에 맞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8∼10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무기를 지닌 2명을 체포했습니다. 지역 방송 KMBC는 사건 발생 장소인 유니언역에 다수의 응급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으며 역 밖에서 최소 2명에게 응급 처치를 하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KMBC 기자는 현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 황선우, 준결승 3위…자유형 100m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결승행
한국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챔피언에 오른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서도 한국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황선우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93에 터치 패드를 찍어, 16명 중 3위로 결승(상위 8명)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47초88의 알레산드로 미레시(25·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했습니다. 2조에서 황선우보다 좋은 기록을 낸 선수는 '세계 기록(46초80) 보유자' 판잔러(19·중국) 뿐이었다. 판잔러는 47초73으로 준결승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은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1∼3위를 판잔러, 미레시, 황선우 순으로 예상했습니다. 준결승 1∼3위가, 이 예상 순위와 일치합니다. 자유형 100m 결승은 16일 오전 1시 21분에 열립니다. 황선우는 경기 뒤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잘 보이지 않았던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3위로 오르게 돼 뿌듯하다"며 "처음 치르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레이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밸런타인데이 아내에 "기소됐어도 떠나지 않아 사랑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밸런타인데이인 14일(현지시간) 자신이 여러 사건으로 기소됐는데도 곁을 떠나지 않은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애정을 표현하며 선거비용 모금에 나섰습니다.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친애하는 멜라니아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은 모든 기소와 체포, 마녀사냥 이후에도 내 옆을 절대 떠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신은 모든 상황에서도 나를 항상 지지했다"며 "당신의 지도와 다정함, 따뜻함이 없었다면 난 오늘의 내가 아닐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그동안 남편의 선거운동이나 재판뿐만 아니라 부부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 주변에서도 거의 목격되지 않아 부부의 사이가 좋지 않으며 '거래'에 가까운 결혼 관계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낸 이메일에는 "멜라니아에게 당신의 사랑을 보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부금을 유도하는 링크가 포함됐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트럼프와 경쟁하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성명에서 "난 독재자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나를 사랑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보내는 밸런타인데이 축하 메시지다"라며 트럼프를 조롱했습니다.
◆ 전국 대부분 눈·비…낮부터 다시 '쌀쌀'
목요일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특히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북에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로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경북동해안은 16일 이른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도와 경기북동부, 그밖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산지와 강원중·북부동해안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고 강원산지는 15㎝ 이상, 강원북부동해안은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4∼17도로 예보됐습니다. 낮부터 기온이 차차 낮아져 17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8∼2도, 최고 4∼11도)과 비슷하겠으나 초봄 날씨를 보였던 14일보다 5∼10도 가량 낮아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