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는 비밀요원" 음모론…美 5명 중 1명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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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사진=REUTERS](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A.35821015.1.jpg)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 '스위프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한 정부 비밀 요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과 보수 성향의 미디어가 스위프트를 겨냥한 음모론 확산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스위프트를 둘러싼 음모론은 그의 연인이자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가 소속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슈퍼볼에 진출하면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의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A.35824218.1.jpg)
실제로 '음모론을 믿는다'는 사람들 중 71%는 공화당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음모론을 신뢰한다고 답한 83%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지난해 콘서트 투어로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까지 영향을 끼쳐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스위프트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만큼 그의 지지 여부에 따라 표심이 움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위프트는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누구에게도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