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민원센터 1호 민원 해소…"기업애로 부서협업으로 해결"
세종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초 시장 직속으로 설치한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의 첫 번째 기업 민원이 해소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 제1호 민원은 연서면 기룡리 소재 양념류 소스 생산 기업인 한국소스의 '26년 전 공사 중지된 건축물 활용 방안'이다.

한국소스는 1천700㎡ 규모의 해당 건물이 무허가(건축물대장 부존재)여서 활용에 제한을 받아 왔다.

시는 이 회사의 민원 해결을 위해 신속한 부서 배정과 부서별 협업으로 중간 과정을 축소하고 최종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시청 건축과는 공사 중지된 건축물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문서고와 기록물 자료실을 수 차례 방문해 27년 전 허가서류를 찾아 해당 건물의 공사중단 경위를 정확히 파악했다.

이후 한국소스 사업주와 간담회 등을 통해 해당 건물 정상화를 위한 변경 절차를 검토하는 등 적법성을 살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한국소스는 이번 민원 해결에 따라 건축물 증축을 통한 대량 고속 생산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시행 중인 주 4일 근무의 완전 정착과 매출 증대, 수출 증대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하는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