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건축 및 건설 기업들이 오는 21~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빌드'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다. 에스토니아 기업청이 주도해 대표 기업 10곳이 참가하는 에스토니아 국가관 부스를 마련키로 했다.
유럽 최대 모듈러 제조업체인 하르멧(Harmet)의 공장 내부공장 전경./제공=에스토니아 기업청
유럽 최대 모듈러 제조업체인 하르멧(Harmet)의 공장 내부공장 전경./제공=에스토니아 기업청
참가 기업들은 에스토니아 국가관에서 모듈러, CLT, 글루램, 스틸 커넥션, 프리미엄 마루 바닥재, 가든 하우스, 목조 주택, 탄화목재, 유리 솔루션, 친환경 방수 솔루션, 북유럽 사우나 등 북유럽 감성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발트 지역 최고 목재 구조물 제조업체 중 하나로 손꼽히는 'CLT', 글루램 제조 업체 '아크우드(Arcwood)', 에어 블렌딩 기술 특허를 보유한 북유럽 사우나 히터 및 공조장치 제조 업체 '사우눔(Saunum)', 전 세계 20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스틸 커넥션 제조 업체 'R-그룹 발틱 (R-Group Baltic)', 1991년에 설립해 합판 가공, 가구 부품, 경목 바닥재 등 6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마루 바닥재 제조 업체 '테크노마&아드렘 아스(Technomar & Adrem AS) 에스타 파르케(Esta Parket)', 지속가능하고 표준화된 모듈식 건물 제조 업체 '하르멧(Harmet)', 20년 이상의 지하 콘크리트 방수 전문 경험을 보유한 친환경 방수 솔루션 기업 '프리모스타(Primostar)', 통나무 목재 주택, 가든 하우스, 야외 사우나, 온수 욕조 등을 생산하는 '테네(Tene)', 고급 스칸디나비아 가문비나무와 스칸디나비아 소나무로 고품질 탄화목재를 생산하는 '웰맥스(Wellmax)', 1995년부터 목조 주택 설계 및 제조, 건축 분야에서 성장해온 프리패브 목조 주택 제조 업체 '팔마틴(Palmatin)', 세계 3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유리 솔루션 기업 '안드레스 글래스 솔루션스(Andres Glass Solutions)' 등 10곳이다.

코리아빌드 첫날인 21일 오후 1시 30분에는 킨텍스 제1전시장 212 회의실에서 국제 OSC(Off-Site Construction) 컨퍼런스가 열린다. ‘건설의 미래, OSC(K-모듈러) 활성화,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에스토니아 국가관에서 한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B2B 상담회를 진행한다.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는 "코리아빌드 참가를 통해 에스토니아의 건축 및 건설 산업이 어떤 매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향후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 간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