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측 "임금 2.5% 인상"…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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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 대표 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인상률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임금 기본 인상률을 예상 물가 인상률 수준인 2.5%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협의회는 5.74%를, 노조는 8.1%를 요구하고 나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노사협의회는 사측 제안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회사가 협상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다"며 '단체행동'을 위한 쟁의대책위원회도 가동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만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올해도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의 적자 지속으로 반도체 사업의 흑자 전환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달 DS 부문은 경계현 DS부문장(사장) 주재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DS 부문 임원들의 올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기준 1인당 평균 임금 1억3천500만원에 반도체 임직원 수 7만3천명을 계산하면 반도체 부문 인건비만 10조원에 달한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노사협의회는 5.74%를, 노조는 8.1%를 요구하고 나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노사협의회는 사측 제안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회사가 협상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다"며 '단체행동'을 위한 쟁의대책위원회도 가동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만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올해도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의 적자 지속으로 반도체 사업의 흑자 전환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달 DS 부문은 경계현 DS부문장(사장) 주재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DS 부문 임원들의 올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기준 1인당 평균 임금 1억3천500만원에 반도체 임직원 수 7만3천명을 계산하면 반도체 부문 인건비만 10조원에 달한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