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15일 '거품(버블) 경제' 때 이후 처음으로 38,100선을 돌파하며 3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日닛케이지수 장중 38,100 돌파…'버블 경제' 후 34년만에 최고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9분 현재 38,089로 전일보다 1.02% 상승했다.

장 중 한때는 38,127까지 올라 1990년 1월 이후 약 34년 만에 38,100선을 넘어섰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3일 장중 38,010까지 올랐다가 14일에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도쿄증시에 반도체주 등을 중심으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현지 증시 관계자는 "미국 증시 강세에 기업의 견조한 실적 확인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경계 물량도 나오고 있다"고 NHK에 전했다.

일본 증시는 올해 들어 강세를 보여 닛케이지수가 1989년 말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8,915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