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매쉬업벤처스가 지난 10년간 168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투자한 기업의 누적 가치는 11조원에 달했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곳은 2곳이다. 기업당 투자 금액은 1억~5억원 사이였다.
매쉬업벤처스, 10년간 168개 스타트업에 투자…총 기업가치 11조원
매쉬업벤처스는 지난해 16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비중은 44%,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는 25%로 집계됐다. 투자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와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마이리얼트립 등이다.

매쉬업벤처스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13개 기업을 추천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팁스에 선정된 기업은 총 52곳이다.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는 “신규 영입한 창업자 출신 파트너들의 전문적인 조력을 바탕으로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창업팀이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