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주가 8% 상승(종합)
카카오가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15일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장 대비 7.83% 오른 5만9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6만1천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는 이날 작년 4분기 매출은 2조1천711억원, 영업이익은 1천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09%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1천502억원)를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29.9% 증가한 1조1천217억원,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영업이익의 성장세에 대해 "핵심 사업인 광고와 커머스(상거래) 성장으로 본체의 체력이 개선됐다"며 "작년 한 해 진행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연결종속회사의 비용 효율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별도 잉여현금흐름(FCF)의 30%에 해당하는 1천343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을 결의했다.

현금배당은 오는 29일을 기준으로 주당 61원씩 총 267억원 규모이며, 전체 발행주식 0.44%의 자사주도 소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