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에 파묻히는 꿈…그렇게 탄생한 '후쿠오카 명물' 히요코 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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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우유가 유명한 홋카이도
화이트 초콜릿 넣어 만든 스낵
오미야게 선호도 설문서 '1위'
도라에몽·미키마우스·키티 등과
컬래버레이션 했던 도쿄 바나나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기념품
야생 다람쥐 많은 가마쿠라 지역
과자박람회 휩쓴 호두 파이 유명
화이트 초콜릿 넣어 만든 스낵
오미야게 선호도 설문서 '1위'
도라에몽·미키마우스·키티 등과
컬래버레이션 했던 도쿄 바나나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기념품
야생 다람쥐 많은 가마쿠라 지역
과자박람회 휩쓴 호두 파이 유명
야쓰하시
야쓰하시는 교토를 대표하는 센베의 일종으로 근대 쟁곡(曲)의 개조라 불리는 야쓰하시 겐교를 기리며 그가 사용하는 현악기 ‘고토’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 이름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이다.
쌀가루, 설탕, 계피를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시초는 딱딱하게 구운 센베였으나 시대가 흐르면서 굽지 않고 익힌 ‘나마야쓰하시’가 고안됐고, 오늘날에는 전통적인 구운 야쓰하시보다 더 큰 인기를 얻게 됐다. 교토에서 과자류를 선물로 구입하는 관광객은 96%에 달하는데, 이 중 야쓰하시의 매출이 전체 과자류의 45.6%(야쓰하시 21.1%, 나마야쓰하시 24.5%)를 차지한다.
야쓰하시는 교토를 넘어 파리 과자박람회에서 은상을 받은 수상 내역도 있을 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과자인데 최근엔 트렌드에 따라 팥소 외에 초콜릿, 딸기, 바나나 등을 소로 넣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야쓰하시 24개입 540엔 .
히요코 만주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후쿠오카의 유명 제과점에서 1912년 처음 출시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만주를 만들고 싶다는 일념으로, 기존의 둥근 형태가 아니라 독특한 모양의 만주를 고민할 때 꿈속에서 병아리에 파묻히는 꿈을 꿨고, 꿈에서 본 병아리의 모습을 본떠 제조했다고 한다.
원래는 명란젓과 함께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오미야게였으나 1964년 개최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도쿄에 진출해 귀여운 모양이 해외 관광객에게도 주목받아 도쿄의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런 인기를 계기로 도쿄와 후쿠오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후쿠오카에서 제조된 병아리의 패키지에는 ‘하카타(지역명)’의 문자를 넣는 등 차별화하고 있다.
▲히요코 만주 5개입 837엔.
뉴욕 캐러멜 샌드
10년이 넘는 연구 끝에 탄생한 뉴욕 캐러멜 샌드(NYC Sand)는 뉴욕의 세련된 이미지를 도입해 만든 캐러멜 샌드형 비스킷으로 8개 레이어가 주는 독특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도쿄역 내 다이마루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데, 그 인기가 대단해 수많은 오미야게 매장이 늘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밖까지 구매를 위한 대기 줄이 이어진다. 고급 캐러멜을 초콜릿과 풍부하게 배합해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입에 넣었을 때 초콜릿과 함께 캐러멜이 입에서 녹아 없어지면서 우아하게 뒷맛이 남는 게 특징.
샌드 겉면에는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테이트, 센트럴파크 등 뉴욕 명소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도쿄의 3대 쿠키 중 하나로 꼽힌다. 이동훈 디스트릭트 부사장
▲NYC Sand 4개입 648엔.
시로이 고이비토
홋카이도는 눈이 많이 내려 눈의 왕국으로도 유명하지만 일본 내 최대 낙농지대이기 때문에 낙농왕국으로도 불린다.
‘눈과 우유’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두 가지 요소를 담아 만들어낸 시로이 고이비토는 LINE에서 시행한 오미야게 설문조사에서 전 연령 선호도 67.6%로 2위인 야쓰하시와 12%의 차이를 내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매년 일본 전역의 오미야게 단일 매출에서 오미야게 문화의 기원이 되는 아카후쿠 모찌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시로이 고이비토는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과자 메이커 ‘이시야제과’에서 제조 및 판매하는 양과자다.
프랑스의 전통 과자인 ‘랑드샤(Langue de chat)’를 모티브로 부드러운 식감의 버터 쿠키(랑드샤) 사이에 화이트 초콜릿을 넣어 만들었다.
▲시로이 고이비토 9개입 712엔.
서니 힐스
본래 대만의 명물인 파인애플 케이크 ‘펑리수’를 판매하는 브랜드지만 도쿄 아오야마에 가면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1층에선 대표 상품인 펑리수를 포함해 세 가지의 라인업을 판매하며,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위층에서 차와 디저트의 페어링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토어는 일본 최고의 건축가 중 한 명이면서 ‘와(和)의 대가’로 알려진 ‘구마 겐고(吾)’가 건축했는데, 구마 겐고 특유의 목재를 활용한 시그니처 디자인이 마치 파인애플 모양을 연상시킨다. 건축물 내부도 외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목재를 활용한 패턴이 이어진다.
콘크리트와 나무 그리고 식물의 조화가 돋보인다.
▲파인애플/애플 케이크 5개입 1850엔.
구루밋코
베니야는 약 70년의 역사를 가진 가마쿠라 지역의 과자점이다. 구루밋코 또한 원래 35년 전에 만들어진 과자이며, 스위스의 호두 파이를 모티브로 제조됐다. 지역의 특징을 살려 가마쿠라막부의 디자인을 패키징으로 채택하고 전통성을 강조했는데,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한 구루밋코는 2008년에 대를 이어 아들이 가게를 이어받으며 새로운 브랜딩으로 재탄생했다.
가마쿠라 지역에는 야생의 다람쥐가 많고 ‘호두=다람쥐’라는 지역의 이미지가 있어 다람쥐 일러스트를 채택했고 이는 큰 인기를 끌어 기존에 50~70대 중심의 고객층에서 이제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상품이 됐다.
피에르 에르메와 같은 세계적인 과자 브랜드와도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있다.
▲구루밋코 틴 케이스 10개입 2160엔.
도쿄 바나나
도쿄 바나나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도쿄 바나나는 도쿄의 제과회사 ‘그레이프 스톤’과 제조사 ‘마스닥’이 협업해 탄생시킨 브랜드로 1991년 출시돼 30년이 더 지난 현재까지 전혀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아 당시에는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브랜딩에 초점을 둔 상품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도 도쿄 바나나를 구입할 때 흥미를 불러오는 요소다.
지금까지 컬래버레이션을 한 캐릭터만 해도 도라에몽, 미키마우스, 미니언, 헬로키티 등 다양하고 최근에는 포켓몬과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을 해 또 한 번 많은 사람으로부터 주목받았다.
▲도쿄 바나나 4개입 626엔.
야쓰하시는 교토를 대표하는 센베의 일종으로 근대 쟁곡(曲)의 개조라 불리는 야쓰하시 겐교를 기리며 그가 사용하는 현악기 ‘고토’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 이름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이다.
쌀가루, 설탕, 계피를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시초는 딱딱하게 구운 센베였으나 시대가 흐르면서 굽지 않고 익힌 ‘나마야쓰하시’가 고안됐고, 오늘날에는 전통적인 구운 야쓰하시보다 더 큰 인기를 얻게 됐다. 교토에서 과자류를 선물로 구입하는 관광객은 96%에 달하는데, 이 중 야쓰하시의 매출이 전체 과자류의 45.6%(야쓰하시 21.1%, 나마야쓰하시 24.5%)를 차지한다.
야쓰하시는 교토를 넘어 파리 과자박람회에서 은상을 받은 수상 내역도 있을 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과자인데 최근엔 트렌드에 따라 팥소 외에 초콜릿, 딸기, 바나나 등을 소로 넣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야쓰하시 24개입 540엔 .
히요코 만주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후쿠오카의 유명 제과점에서 1912년 처음 출시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만주를 만들고 싶다는 일념으로, 기존의 둥근 형태가 아니라 독특한 모양의 만주를 고민할 때 꿈속에서 병아리에 파묻히는 꿈을 꿨고, 꿈에서 본 병아리의 모습을 본떠 제조했다고 한다.
원래는 명란젓과 함께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오미야게였으나 1964년 개최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도쿄에 진출해 귀여운 모양이 해외 관광객에게도 주목받아 도쿄의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런 인기를 계기로 도쿄와 후쿠오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후쿠오카에서 제조된 병아리의 패키지에는 ‘하카타(지역명)’의 문자를 넣는 등 차별화하고 있다.
▲히요코 만주 5개입 837엔.
뉴욕 캐러멜 샌드
10년이 넘는 연구 끝에 탄생한 뉴욕 캐러멜 샌드(NYC Sand)는 뉴욕의 세련된 이미지를 도입해 만든 캐러멜 샌드형 비스킷으로 8개 레이어가 주는 독특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도쿄역 내 다이마루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데, 그 인기가 대단해 수많은 오미야게 매장이 늘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밖까지 구매를 위한 대기 줄이 이어진다. 고급 캐러멜을 초콜릿과 풍부하게 배합해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입에 넣었을 때 초콜릿과 함께 캐러멜이 입에서 녹아 없어지면서 우아하게 뒷맛이 남는 게 특징.
샌드 겉면에는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테이트, 센트럴파크 등 뉴욕 명소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도쿄의 3대 쿠키 중 하나로 꼽힌다. 이동훈 디스트릭트 부사장
▲NYC Sand 4개입 648엔.
시로이 고이비토
홋카이도는 눈이 많이 내려 눈의 왕국으로도 유명하지만 일본 내 최대 낙농지대이기 때문에 낙농왕국으로도 불린다.
‘눈과 우유’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두 가지 요소를 담아 만들어낸 시로이 고이비토는 LINE에서 시행한 오미야게 설문조사에서 전 연령 선호도 67.6%로 2위인 야쓰하시와 12%의 차이를 내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매년 일본 전역의 오미야게 단일 매출에서 오미야게 문화의 기원이 되는 아카후쿠 모찌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시로이 고이비토는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과자 메이커 ‘이시야제과’에서 제조 및 판매하는 양과자다.
프랑스의 전통 과자인 ‘랑드샤(Langue de chat)’를 모티브로 부드러운 식감의 버터 쿠키(랑드샤) 사이에 화이트 초콜릿을 넣어 만들었다.
▲시로이 고이비토 9개입 712엔.
서니 힐스
본래 대만의 명물인 파인애플 케이크 ‘펑리수’를 판매하는 브랜드지만 도쿄 아오야마에 가면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1층에선 대표 상품인 펑리수를 포함해 세 가지의 라인업을 판매하며,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위층에서 차와 디저트의 페어링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토어는 일본 최고의 건축가 중 한 명이면서 ‘와(和)의 대가’로 알려진 ‘구마 겐고(吾)’가 건축했는데, 구마 겐고 특유의 목재를 활용한 시그니처 디자인이 마치 파인애플 모양을 연상시킨다. 건축물 내부도 외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목재를 활용한 패턴이 이어진다.
콘크리트와 나무 그리고 식물의 조화가 돋보인다.
▲파인애플/애플 케이크 5개입 1850엔.
구루밋코
베니야는 약 70년의 역사를 가진 가마쿠라 지역의 과자점이다. 구루밋코 또한 원래 35년 전에 만들어진 과자이며, 스위스의 호두 파이를 모티브로 제조됐다. 지역의 특징을 살려 가마쿠라막부의 디자인을 패키징으로 채택하고 전통성을 강조했는데,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한 구루밋코는 2008년에 대를 이어 아들이 가게를 이어받으며 새로운 브랜딩으로 재탄생했다.
가마쿠라 지역에는 야생의 다람쥐가 많고 ‘호두=다람쥐’라는 지역의 이미지가 있어 다람쥐 일러스트를 채택했고 이는 큰 인기를 끌어 기존에 50~70대 중심의 고객층에서 이제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상품이 됐다.
피에르 에르메와 같은 세계적인 과자 브랜드와도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있다.
▲구루밋코 틴 케이스 10개입 2160엔.
도쿄 바나나
도쿄 바나나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도쿄 바나나는 도쿄의 제과회사 ‘그레이프 스톤’과 제조사 ‘마스닥’이 협업해 탄생시킨 브랜드로 1991년 출시돼 30년이 더 지난 현재까지 전혀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아 당시에는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브랜딩에 초점을 둔 상품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도 도쿄 바나나를 구입할 때 흥미를 불러오는 요소다.
지금까지 컬래버레이션을 한 캐릭터만 해도 도라에몽, 미키마우스, 미니언, 헬로키티 등 다양하고 최근에는 포켓몬과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을 해 또 한 번 많은 사람으로부터 주목받았다.
▲도쿄 바나나 4개입 626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