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연매출이 1조336억원, 영업손실이 482억원이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6.8% 줄었고 영업손실액은 전년보다 44.2% 늘었다. 순손실액도 2022년 543억원에서 지난해 638억원으로 17.5% 많아졌다.

4분기에는 2719억원의 매출과 18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2% 늘었고 영업손실은 13.4% 개선됐다.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은 가전제품 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LED 애플리케이션 부문별 시장 중 IT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저조했던 점, 이에 따라 매출이 줄고 연말 긴급납기 대응등으로 수출제비용이 증가한 점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2024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400억~2600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