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 윌로우 부상 딛고 5연승…선두 탈환은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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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드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KB손보와 접전 끝 역전승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 부상 악재를 딛고 5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2(25-18 26-24 23-25 24-26 15-12)로 신승했다.
5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승점 64·23승 6패)은 현대건설(승점 65·21승 7패)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다만 4세트 안에 이기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승점 3을 온전히 챙겼다면 현대건설을 승수에서 제쳐 두 달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다.
5위 IBK기업은행(승점 40·13승 15패)은 값진 승점 1을 보태 정관장(승점 44·14승 14패)과의 격차를 좁혀 봄 배구 가능성을 이어 갔다.
다만 흥국생명과의 맞대결 5연패는 뼈아프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유일하게 흥국생명에만 이겨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윌로우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경기 전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대체 출전한 김미연이 김수지와 나란히 11득점을 올려 빈자리를 메웠다.
흥국생명은 접전이던 1세트 18-18에서 7연속 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김연경이 직선 공격을 때려 넣은 뒤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상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푸시를 차단했고 시간 차 공격에도 성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공격 범실, 상대 김미연의 퀵오픈,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의 오버네트로 연거푸 실점했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높은 집중력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공신이었다.
흥국생명은 20-22에서 김연경의 강타와 김수지의 연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원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김미연의 범실이 나오면서 궁지에 몰렸다.
에이스 김연경이 대각 공격을 집어넣어 한숨 돌린 뒤 김수지가 아베크롬비의 퀵오픈을 차단해 2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김수지는 이원정이 퍼 올린 공을 재치 있게 툭 넘겨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다.
그리고 윌로우를 대신한 김미연이 퀵오픈으로 혈투를 끝냈다.
기세가 좋던 흥국생명은 3, 4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IBK기업은행 표승주와 아베크롬비는 번갈아 가면서 한 세트 8득점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희망을 키웠다.
3세트 16-19에서는 황민경의 퀵오픈, 아베크롬비의 2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23-23에서 표승주의 오픈과 김연경의 퀵오픈이 교차하며 값진 첫 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도 끈질긴 추격 끝에 석 점 차 열세를 뒤집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은 5세트를 극적으로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7-7에서 에이스 김연경의 3연속 득점으로 10점 고지를 밟았고, 14-12에서 레이나가 시간 차 공격으로 혈투를 끝냈다.
이날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31득점(공격 성공률 43.94%)을 터뜨렸고, 레이나가 23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에선 아베크롬비 31점, 표승주 15점, 황민경 13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과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6-28 25-13 20-25 25-18 15-13)로 역전승했다.
두 세트씩 나눠 가진 5세트 12-12에서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세터 황승빈의 오버네트가 교차했다.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한 점 따라갔으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포 히트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선 아흐메드가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올린 가운데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15개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에서도 비예나가 32득점으로 응수했으나 전광인(21점), 허수봉(14점)이 있는 현대캐피탈과 달리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연합뉴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2(25-18 26-24 23-25 24-26 15-12)로 신승했다.
5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승점 64·23승 6패)은 현대건설(승점 65·21승 7패)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다만 4세트 안에 이기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승점 3을 온전히 챙겼다면 현대건설을 승수에서 제쳐 두 달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다.
5위 IBK기업은행(승점 40·13승 15패)은 값진 승점 1을 보태 정관장(승점 44·14승 14패)과의 격차를 좁혀 봄 배구 가능성을 이어 갔다.
다만 흥국생명과의 맞대결 5연패는 뼈아프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유일하게 흥국생명에만 이겨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윌로우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경기 전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대체 출전한 김미연이 김수지와 나란히 11득점을 올려 빈자리를 메웠다.
흥국생명은 접전이던 1세트 18-18에서 7연속 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김연경이 직선 공격을 때려 넣은 뒤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상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푸시를 차단했고 시간 차 공격에도 성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공격 범실, 상대 김미연의 퀵오픈,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의 오버네트로 연거푸 실점했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높은 집중력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공신이었다.
흥국생명은 20-22에서 김연경의 강타와 김수지의 연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원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김미연의 범실이 나오면서 궁지에 몰렸다.
에이스 김연경이 대각 공격을 집어넣어 한숨 돌린 뒤 김수지가 아베크롬비의 퀵오픈을 차단해 2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김수지는 이원정이 퍼 올린 공을 재치 있게 툭 넘겨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다.
그리고 윌로우를 대신한 김미연이 퀵오픈으로 혈투를 끝냈다.
기세가 좋던 흥국생명은 3, 4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IBK기업은행 표승주와 아베크롬비는 번갈아 가면서 한 세트 8득점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희망을 키웠다.
3세트 16-19에서는 황민경의 퀵오픈, 아베크롬비의 2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23-23에서 표승주의 오픈과 김연경의 퀵오픈이 교차하며 값진 첫 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도 끈질긴 추격 끝에 석 점 차 열세를 뒤집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은 5세트를 극적으로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7-7에서 에이스 김연경의 3연속 득점으로 10점 고지를 밟았고, 14-12에서 레이나가 시간 차 공격으로 혈투를 끝냈다.
이날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31득점(공격 성공률 43.94%)을 터뜨렸고, 레이나가 23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에선 아베크롬비 31점, 표승주 15점, 황민경 13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과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6-28 25-13 20-25 25-18 15-13)로 역전승했다.
두 세트씩 나눠 가진 5세트 12-12에서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세터 황승빈의 오버네트가 교차했다.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한 점 따라갔으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포 히트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선 아흐메드가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올린 가운데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15개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에서도 비예나가 32득점으로 응수했으나 전광인(21점), 허수봉(14점)이 있는 현대캐피탈과 달리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