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6일 경북대학교에서 (사)경북세계농업포럼과 함께 '경북 그린바이오 농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 농업 및 전후방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新산업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그린바이오 분야 글로벌 시장은 2020년 1조 2207억 불에서 2027년 1조 9208억 불로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연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과장은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으로 농업과 식품의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과 고부가가치 창출로 기존농업 발전은 물론 관련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영 포항테크노파크 첨단바이오융합센터장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미생물, 종자, 동물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 등 6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산업화 촉진, 혁신기술개발과 인력양성, 규제혁신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며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례발표로 지역 내 그린바이오 산업 주요 소재인 헴프와 곤충에 대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 추진 현황’과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의 ‘식용곤충 산업화 사례’가 있었다. .

경상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고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농식품분야 인프라 확충, 시장 창출, R&D 및 인력양성 등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기존농업의 지속적 발전과 더불어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영역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생산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첨단기술과 융복합된 미래 농업구조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