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학생들도 뿔났다…"20일 동반 휴학계 제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국 35개 의대 대표 학생들 전날 오후 9시께 긴급회의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한 학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ZN.35853292.1.jpg)
16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의대 대표 학생들은 전날 오후 9시께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또한 16일에도 회의를 열고 19일 수업거부 여부를 비롯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림대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한림대 의과대학 의료정책대응 태스크포스(TF)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5일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휴학원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휴학 신청이 대학별 학칙·규정에 따른 절차와 요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지도·관리해달라는 것"이라며 "다만 아직 실제로 대학에 제출된 휴학원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27년 만의 의대 증원 추진에 수도권 대형병원들인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는 응급 당직의 핵심을 맡는 만큼, 이들이 집단으로 의료 현장을 떠나면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