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깜짝 실적 발표...시간외 16% 급등

코인베이스가 분기별 실적이 이익으로 전환하고 매출또한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내놓으면서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16% 급등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지시간 15일 장 마감 후 4분기 수익으로 2억 7,3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04달러)를 공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5억 5,7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 또한 9억 5,400만 달러로 1년 전 6억 2,900만 달러보다 늘어난 모습이다. 팩트셋의 예상은 8억 2,600만 달러였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3년 초와 유사한 암호화폐 변동성과 암호화폐 관련 자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봤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과 "2024년 에 개선되는 거시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로 자본 시장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활동이 많이 일어난 점이 영향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우리는 1년 전보다 지금 펀더멘털적으로 더 강력한 회사이며, 앞으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재정적 상황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140% 급등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약 21%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 코인베이스 주가는 약 5% 하락한 상태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