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축사 중 끌려나간 카이스트 졸업생…녹색정의당 대변인이었다 [영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통령실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졸업생 한 명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6일 대전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를 주재로 연 12번째 민생토론회 이후 2024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을 찾아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의 축사 도중 한 학생이 일어섰고 연단을 향해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며 올해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된 데 항의성 시위를 했다. 이에 곧바로 주위에 있던 경호원들이 학생에게 달려가 입을 막으며 붙잡았고, 학생이 저항하자 몸을 들고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대통령실은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소란이 있었다"며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리를 지르다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간 학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윤 대통령은 16일 대전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를 주재로 연 12번째 민생토론회 이후 2024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을 찾아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의 축사 도중 한 학생이 일어섰고 연단을 향해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며 올해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된 데 항의성 시위를 했다. 이에 곧바로 주위에 있던 경호원들이 학생에게 달려가 입을 막으며 붙잡았고, 학생이 저항하자 몸을 들고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대통령실은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소란이 있었다"며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리를 지르다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간 학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