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엠지 "정산금 미지급·불공정 계약 사실 아냐…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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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엠지(MPMG)가 소속 아티스트와 불공정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엠피엠지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개런티에 대한 지급을 한번도 늦추거나 미지급한 상황이 전혀 없었음은 물론이고, 우천이나 기타 불가피한 상황으로 심지어 행사가 취소가 되었을 때에도 회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참여한 아티스트의 개런티를 지급하는 등 그 누구보다도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동반자이자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일부 뮤지션들의 정산을 대행한다고 주장한 모 업체가 "엠피엠지가 뮤지션들에 대한 음원을 포함한 정산서 및 정산금 미지급 등의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입장이다.
엠피엠지는 "해당 대행 서비스 업체는 계약이 종료된지 1년 6개월이 지난 2023년 12월 자신들이 ooo님을 대리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종료된 계약 내용과 비용 내역, 각 거래처로부터 수령한 가공되지 않은 로우 데이터(raw data) 등에 대한 자료까지 당사 측에 요구했다. 이미 정산 절차가 완료됐고 계약이 종료된 부분의 과거 데이터 전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때에도 당사는 종료된 기존 계약에 의거해 정상적으로 정산 업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바 향후 정산 시점이 도래하는 경우 필요한 정산 자료를 공유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엠피엠지 측은 "해당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던 기간 중이나 계약 종료 당시에도 어떤 이야기가 없다가 계약이 종료된 후 한참이 지나서야 갑자기 아티스트의 대리인으로 선임되었다며 타인을 통해 과거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만일 어떠한 쟁점 사항이 발생하면 조정이나 조율을 하고 그게 잘 안되는 경우에 법률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위 대행 서비스 업체는 갑자기 자신들의 일방적인 입장과 생각들을 담은 보도자료를 지난 1월말부터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속계약과 관련해서도 "가수 중심의 표준전속계약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전에 마련된 계약서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여타 전속계약서에 비해 아티스트 쪽에 훨씬 유리한 점들을 담고 있는 내용이었다. 아티스트의 사정을 고려해 일부 항목의 경우 계약서의 내용과 달리 상향된 요율을 지급하였던 바 있음에도, 위 업체는 그 계약서가 체결됐던 시기의 일반적인 정서나 전체의 맥락을 감안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일부 조항만을 부각해 비교하며 마치 아티스트가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를 향해 "정당한 법적 절차가 아닌 소모적이고 관련자들을 지치게 하는 여론전이 진정 뮤지션들과 음악 업계를 위하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숙고해 보기를 바란다"며 "당사는 위 업체에게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의 행위를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한편 엠피엠지는 국내 대형 인디 레이블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여러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사이기도 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엠피엠지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개런티에 대한 지급을 한번도 늦추거나 미지급한 상황이 전혀 없었음은 물론이고, 우천이나 기타 불가피한 상황으로 심지어 행사가 취소가 되었을 때에도 회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참여한 아티스트의 개런티를 지급하는 등 그 누구보다도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동반자이자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일부 뮤지션들의 정산을 대행한다고 주장한 모 업체가 "엠피엠지가 뮤지션들에 대한 음원을 포함한 정산서 및 정산금 미지급 등의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입장이다.
엠피엠지는 "해당 대행 서비스 업체는 계약이 종료된지 1년 6개월이 지난 2023년 12월 자신들이 ooo님을 대리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종료된 계약 내용과 비용 내역, 각 거래처로부터 수령한 가공되지 않은 로우 데이터(raw data) 등에 대한 자료까지 당사 측에 요구했다. 이미 정산 절차가 완료됐고 계약이 종료된 부분의 과거 데이터 전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때에도 당사는 종료된 기존 계약에 의거해 정상적으로 정산 업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바 향후 정산 시점이 도래하는 경우 필요한 정산 자료를 공유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엠피엠지 측은 "해당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던 기간 중이나 계약 종료 당시에도 어떤 이야기가 없다가 계약이 종료된 후 한참이 지나서야 갑자기 아티스트의 대리인으로 선임되었다며 타인을 통해 과거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만일 어떠한 쟁점 사항이 발생하면 조정이나 조율을 하고 그게 잘 안되는 경우에 법률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위 대행 서비스 업체는 갑자기 자신들의 일방적인 입장과 생각들을 담은 보도자료를 지난 1월말부터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속계약과 관련해서도 "가수 중심의 표준전속계약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전에 마련된 계약서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여타 전속계약서에 비해 아티스트 쪽에 훨씬 유리한 점들을 담고 있는 내용이었다. 아티스트의 사정을 고려해 일부 항목의 경우 계약서의 내용과 달리 상향된 요율을 지급하였던 바 있음에도, 위 업체는 그 계약서가 체결됐던 시기의 일반적인 정서나 전체의 맥락을 감안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일부 조항만을 부각해 비교하며 마치 아티스트가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를 향해 "정당한 법적 절차가 아닌 소모적이고 관련자들을 지치게 하는 여론전이 진정 뮤지션들과 음악 업계를 위하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숙고해 보기를 바란다"며 "당사는 위 업체에게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의 행위를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한편 엠피엠지는 국내 대형 인디 레이블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여러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사이기도 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