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의사과학자 육성의 첫걸음, 인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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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직 연세대 의과대학장
![[한경에세이] 의사과학자 육성의 첫걸음, 인재 발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7.35491893.1.jpg)
내과 전공의 B선생은 기초학 실험실에서 의사과학자 전일제 박사과정을 마치고 임상과로 돌아와 교수가 됐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난치병 치료 신약의 전임상시험에 응용되는 세계 유일한 동물 모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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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사례는 모두 의사과학자와 관련한 것이다. 의사과학자는 의학과 과학의 접점에서 혁신적 발전을 끌어내는 미래 의학의 핵심이다. 세계 각국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헬스케어와 바이오산업 발전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기초의생명과학 분야와 임상 응용 분야의 융복합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연구개발에 필요한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핵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의대생들에게 의사과학자의 명확한 의미와 미래 역할을 알려주고 꿈을 품고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의사과학자가 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변의 격려와 지원은 필수다.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기관의 의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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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의사과학자들이 성과를 내며 세계적인 연구소나 바이오기업의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 차원에서 의사과학자 육성 정책을 지원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비 지원이 이뤄진다면 혁신적인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은 물론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탄생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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