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51% "정권 견제 필요" vs 42% "국정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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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견제론, 지원론보다 9%P 앞서
절반 넘게 "野에 힘 실어줘야"
40대 71%로 전연령서 최고
민주당, 인천·경기 앞서지만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우세'
"검찰 독재 청산해야" 54%
"86운동권 청산"보다 높아
절반 넘게 "野에 힘 실어줘야"
40대 71%로 전연령서 최고
민주당, 인천·경기 앞서지만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우세'
"검찰 독재 청산해야" 54%
"86운동권 청산"보다 높아
서울·수도권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4·10 총선에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당이 주장해 온 ‘86 운동권 청산론’보다는 야당이 내세우는 ‘검찰 독재 청산론’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정권 견제론’과 ‘국정 지원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서울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 여론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9%가 이같이 답했고 개혁신당·녹색정의당 66%, 기타 정당 63%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에 그쳤다. 반대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91%)과 보수 성향(73%), 가정주부(59%) 등에서 많이 나왔다.
서울에서는 정권 견제론과 국정 안정론이 각각 47%로 동률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에선 각각 49% 대 42%, 54% 대 39%였다. 서울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싣겠다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여당에 대한 인식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일 당장 투표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도 서울 유권자의 43%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민주당(37%)을 넘어섰다. 수도권 전체에서는 민주당(43%)이 국민의힘(37%)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91%는 ‘검찰 독재 청산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8%는 ‘운동권 청산이 필요하다’고 답해 지지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제3지대인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검찰 독재 청산론이 58%로, 운동권 청산론(27%)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야당의 주장이 더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검찰 독재 청산’과 ‘86 운동권 청산’이 각각 49%와 43%였다. 인천에선 각각 49%와 39%, 경기에선 58%와 31%였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에서 검찰 독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이 특히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75%) 50대(63%) 18~29세(59%)에서,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87%), 중도 성향(59%)에서 이런 응답이 많았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정권 견제’ 51% vs ‘국정 지원’ 42%
한국경제신문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조사, 18일 발표한 서울·수도권 민심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1%가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2%)는 응답을 9%포인트 차로 앞섰다. 연령별로 40대(71%)와 50대(61%)에서 이런 응답이 많았고 뒤를 이어 18~29세·30대(각 53%), 60대(34%), 70대(20%) 순이었다.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9%가 이같이 답했고 개혁신당·녹색정의당 66%, 기타 정당 63%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에 그쳤다. 반대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91%)과 보수 성향(73%), 가정주부(59%) 등에서 많이 나왔다.
서울에서는 정권 견제론과 국정 안정론이 각각 47%로 동률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에선 각각 49% 대 42%, 54% 대 39%였다. 서울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싣겠다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여당에 대한 인식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일 당장 투표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도 서울 유권자의 43%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민주당(37%)을 넘어섰다. 수도권 전체에서는 민주당(43%)이 국민의힘(37%)을 앞섰다.
“운동권보다는 검찰 독재 청산 필요”
‘86 운동권 청산론’보다는 ‘검찰 독재 청산론’에 더 무게를 싣는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4%는 ‘이번 선거를 통해 검사 출신 인물을 다수 기용한 검찰 독재 정권을 청산해야 한다’고 답했다.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신을 일컫는 86 운동권을 청산해야 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민주당 지지층의 91%는 ‘검찰 독재 청산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8%는 ‘운동권 청산이 필요하다’고 답해 지지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제3지대인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검찰 독재 청산론이 58%로, 운동권 청산론(27%)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야당의 주장이 더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검찰 독재 청산’과 ‘86 운동권 청산’이 각각 49%와 43%였다. 인천에선 각각 49%와 39%, 경기에선 58%와 31%였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에서 검찰 독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이 특히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75%) 50대(63%) 18~29세(59%)에서,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87%), 중도 성향(59%)에서 이런 응답이 많았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