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의사록·엔비디아 실적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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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2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지난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우려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이 6월로 후퇴해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S&P500지수는 5,000선을 유지했으나 상승 랠리에는 제동이 걸렸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11%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2%, 1.34% 떨어졌다.
[미국증시 주간 전망]
오는 19일은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거래일은 20일부터 23일까지 총 4거래일이다. 이번 주(20일~23일) 뉴욕 증시는 평소보다 짧은 거래일 속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하락세가 고점 부담에 따른 일시적 조정인지 아니면 펀더멘털이 바뀐 데 따른 추세 전환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월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말하면서 당시 금리 인하 전망은 3월에서 5월로 후퇴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같이 언급하게 만든 회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미국의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지금으로는 6월 인하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의 21일 발표하는 실적이 지금까지의 AI 열기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도 46% 이상 올라 시총이 1조7천940억달러까지 늘어나며 미국에서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수가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그동안 누차 언급해왔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시장이 현실 자각에 나섰다는 분석이 힘을 싣고 있다.
일각에서는 거시경제 환경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촉발할 정도로 악화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할지 모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사는 기본 시나리오로 6월부터 4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2가지 매파적 대안 시나리오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 하나는 65bp가량(인플레 조정 중립 금리 R-star를 0.5%로 가정한 경우)의 금리 인하, 두 번째는 20bp 미만(R-star를 1.5%로 가정한 경우)의 금리 인하, 즉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까지 염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선반영해온 증시는 버티기 힘들어질 수 있다.
CNBC가 올해 1월에 업데이트한 월가 전략가들의 S&P500지수 연말 전망치 평균은 4,936이다. 이미 지수는 5,000을 돌파한 상태이다. 월가의 지수 최고 전망치는 5,250으로 CFRA이 제시한 것이며, 최저는 JP모건체이스가 제시한 4,200이다.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9일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 휴장
-20일
1월 경기선행지수
Q4 온라인 소매판매
팔로알토 네트웍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월마트, 홈디포 실적
-21일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엔비디아, 마라톤 오일 실적
-22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
2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예비치)
2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예비치)
1월 기존주택판매
필립 제퍼슨, 리사 쿡,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모더나, 도미니언 에너지, 부킹 홀딩스 실적
-23일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 실적
[유럽증시 마감시황]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62%) 올라 491.58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0.75포인트(0.42%) 오른 1만 7,117.44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4.76포인트(0.32%) 상승해 7,768.18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4.18 포인트(1.50%) 올라 7,711.71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번주(2월19~23일) 투자자들은 열흘간의 긴 춘제(중국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중국 증시의 향방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연휴 직전 상하이·선전 증시가 3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가, 지난주 본토보다 먼저 개장한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지수(H지수)도 14~16일 3거래일에 걸쳐 5% 올랐다.
지난주 홍콩과 나스닥에서 중국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춘제 연휴 중국 관광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소비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5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7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67달러 (0.81%) 오르며 배럴당 8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44% 올라 2,013.31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3% 상승해 2,025.5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9일 오전 6시 0.41% 하락한 51,747.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가은기자
지난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우려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이 6월로 후퇴해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S&P500지수는 5,000선을 유지했으나 상승 랠리에는 제동이 걸렸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11%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2%, 1.34% 떨어졌다.
[미국증시 주간 전망]
오는 19일은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거래일은 20일부터 23일까지 총 4거래일이다. 이번 주(20일~23일) 뉴욕 증시는 평소보다 짧은 거래일 속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하락세가 고점 부담에 따른 일시적 조정인지 아니면 펀더멘털이 바뀐 데 따른 추세 전환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월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말하면서 당시 금리 인하 전망은 3월에서 5월로 후퇴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같이 언급하게 만든 회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미국의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지금으로는 6월 인하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의 21일 발표하는 실적이 지금까지의 AI 열기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도 46% 이상 올라 시총이 1조7천940억달러까지 늘어나며 미국에서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수가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그동안 누차 언급해왔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시장이 현실 자각에 나섰다는 분석이 힘을 싣고 있다.
일각에서는 거시경제 환경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촉발할 정도로 악화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할지 모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사는 기본 시나리오로 6월부터 4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2가지 매파적 대안 시나리오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 하나는 65bp가량(인플레 조정 중립 금리 R-star를 0.5%로 가정한 경우)의 금리 인하, 두 번째는 20bp 미만(R-star를 1.5%로 가정한 경우)의 금리 인하, 즉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까지 염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선반영해온 증시는 버티기 힘들어질 수 있다.
CNBC가 올해 1월에 업데이트한 월가 전략가들의 S&P500지수 연말 전망치 평균은 4,936이다. 이미 지수는 5,000을 돌파한 상태이다. 월가의 지수 최고 전망치는 5,250으로 CFRA이 제시한 것이며, 최저는 JP모건체이스가 제시한 4,200이다.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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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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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62%) 올라 491.58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0.75포인트(0.42%) 오른 1만 7,117.44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4.76포인트(0.32%) 상승해 7,768.18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4.18 포인트(1.50%) 올라 7,711.71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번주(2월19~23일) 투자자들은 열흘간의 긴 춘제(중국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중국 증시의 향방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연휴 직전 상하이·선전 증시가 3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가, 지난주 본토보다 먼저 개장한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지수(H지수)도 14~16일 3거래일에 걸쳐 5% 올랐다.
지난주 홍콩과 나스닥에서 중국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춘제 연휴 중국 관광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소비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5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7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67달러 (0.81%) 오르며 배럴당 8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44% 올라 2,013.31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3% 상승해 2,025.5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9일 오전 6시 0.41% 하락한 51,747.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