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마스터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세상을 놀라게 한 오픈AI의 'SORA(소라)'에 따른 수혜 예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과 국내 언론에 따르면 텍스트만으로도 동영상을 만들어준 오픈AI의 소라는 영상 편집, 제작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19일 9시 28분 키네마스터는 전일 대비 11.64% 상승한 4,795원에 거래 중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개한 인공지능 영상제작 프로그램 ‘소라(SORA)’가 단연 화제다. 어색한 영상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자연스럽고 실사에 가까운 영상을 뽑아내서다. 영상 편집, 제작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라는 텍스트만으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기존의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채우는 것도 가능하다.

한 외신은 소라의 응용 분야 중 기존 동영상에 대해 분석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소라는 비디오 편집자와 제작자가 비디오를 개선 및 수정하고 더 많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추가하도록 도울 수 있다. 소라는 또한 시청자의 피드백과 의견을 바탕으로 시청자가 보다 개인화되고 대화형 비디오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또한 생일 인사말, 여행 일기, 밈 등 소셜 미디어를 위한 맞춤형 동영상 제작 등 소라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비디오를 만들고 공유하도록 도울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소라는 아직 한계점도 가지고 있다.

소라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개인 정보를 침해하거나, 편견을 조장하는 등 부정확하고 부적절한 유해 콘텐츠를 생설할 수도 있다. 또한 여러 문장, 논리적 추론 또는 추상적 개념과 관련된 복잡하거나 모호한 프롬프트를 처리하지 못할 수 도 있다. 시간적 연속성, 인과 관계 등이 그 예다.

소라가 활용되는 산업, 국가, 법령 등에 따라 디테일에 대한 편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네마스터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크게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키네마스터와 고품질의 동영상 플레이어를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NexPlyaer SDK가 있다.

소라를 통한 무수한 동영상 샘플과 제작에 대한 접근성이 확장된 가운데 그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영상 편집에 대한 역할이 커질 거란 전망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