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반도체' 가고 '비만약' 온다…초고수들 '일라이릴리'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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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제약사 일라이릴리를 집중 매수했다. 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 고객 중 투자수익률 1%의 초고수들이 전 거래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일라이릴리였다. 일라이릴리는 782.06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근 1년 간 최고가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흥행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순매수 2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올해 테슬라가 20% 이상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0.25% 소폭 하락했다. 초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3배'(SOXL) ETF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이 상품은 ICE 반도체지수 상승시 3배 수익을 얻는다. 순매도 2위는 엔비디아였다. 반도체 관련주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우려 속에 차익 실현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제약사 일라이릴리를 집중 매수했다. 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 고객 중 투자수익률 1%의 초고수들이 전 거래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일라이릴리였다. 일라이릴리는 782.06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근 1년 간 최고가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흥행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순매수 2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올해 테슬라가 20% 이상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0.25% 소폭 하락했다. 초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3배'(SOXL) ETF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이 상품은 ICE 반도체지수 상승시 3배 수익을 얻는다. 순매도 2위는 엔비디아였다. 반도체 관련주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우려 속에 차익 실현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