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라메딕스, 케라틴 성분 탈모치료 주사제 임상 1상 IND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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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에서 미녹시딜 대비 뛰어난 발모 효능 확인
케라메딕스는 탈모 치료용 주사제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 'HK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에서 약 24명의 건강한 한국인 및 코카시안 성인을 대상으로 HK1의 안전성, 내약성 평가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케라메딕스가 신약으로 개발 중인 HK1은 인체 모발 구성 성분인 '케라틴(keratin)'을 이용한 물질이다. 모발이 성장을 멈추는 휴지기 때 사이토카인인 'TGF-BETA 2'에 의해 만들어지는 케라틴 성분을 탈모 환자에게 주사함으로써 발모를 유도하고, 추가적인 탈모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세포실험에서 케라틴 성분의 HK1을 세포에 처리하자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표피모배세포의 결집과 모유두세포의 응집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모근의 발모인자와 줄기세포 활성인자들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케라틴을 1회 주사한 쥐와 기존 탈모치료제(미녹시딜)를 28일간 매일 바른 쥐와 비교했을 때 케라틴을 주사한 쪽에서 더 높은 발모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nature communication biology, 2022년 11월)에 발표됐다.
회사는 이번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기술제휴를 비롯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HK1을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송욱 케라메딕스 대표는 "HK1은 내인성 물질이라 부작용 걱정이 없는 데다, 발모인자와 줄기세포 활성인자를 촉진하는 폴리머 형태를 구성하고 있어 광범위한 탈모 개선 효과를 촉진한다"며 "모발 부위에 직접 주사해 여러 탈모 관련 질환을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케라메딕스가 신약으로 개발 중인 HK1은 인체 모발 구성 성분인 '케라틴(keratin)'을 이용한 물질이다. 모발이 성장을 멈추는 휴지기 때 사이토카인인 'TGF-BETA 2'에 의해 만들어지는 케라틴 성분을 탈모 환자에게 주사함으로써 발모를 유도하고, 추가적인 탈모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세포실험에서 케라틴 성분의 HK1을 세포에 처리하자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표피모배세포의 결집과 모유두세포의 응집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모근의 발모인자와 줄기세포 활성인자들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케라틴을 1회 주사한 쥐와 기존 탈모치료제(미녹시딜)를 28일간 매일 바른 쥐와 비교했을 때 케라틴을 주사한 쪽에서 더 높은 발모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nature communication biology, 2022년 11월)에 발표됐다.
회사는 이번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기술제휴를 비롯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HK1을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송욱 케라메딕스 대표는 "HK1은 내인성 물질이라 부작용 걱정이 없는 데다, 발모인자와 줄기세포 활성인자를 촉진하는 폴리머 형태를 구성하고 있어 광범위한 탈모 개선 효과를 촉진한다"며 "모발 부위에 직접 주사해 여러 탈모 관련 질환을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