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실외 사육견(마당개)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해 올해 3억1천만원을 들여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북도 마당개 중성화 지원…인식칩 삽입 조건
지역별로는 청주 358마리, 충주 120마리, 옥천 70마리, 제천 50마리, 나머지 시·군 20∼40마리씩이다.

대상은 5개월령 이상의 실외견으로 수술비의 90%(암컷 36만원, 수컷 18만원)가 지원된다.

지원받은 개는 의무적으로 내장형 인식칩을 삽입하고 동물등록도 해야 한다.

충북도는 마당개의 무분별한 번식과 유기·유실로 인한 들개화를 막기 위해 2022년부터 이 사업에 나서 작년까지 2천300마리를 중성화했다.

도 관계자는 "희망자는 거주지 시·군청에 확인 후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