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영상 캡처
/사진=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영상 캡처
개그우먼 신기루가 의문의 체지방 수치를 공개했다.

신기루는 박나래와 함께 18일(어제)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 음식을 획득하기 위한 갖은 노력과 예능인 다운 찰진 입담으로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날 '먹찌빠'는 지난 방송에 이어 스페셜 게스트 김종국과 함께했다. 박나래는 음식을 획득하는 미션 중 소스를 엉덩이로 눌러 초코 벽을 무너뜨려야 하는 최고난도 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는 서장훈의 코치에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지만, 소스가 위로 솟구쳐버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박나래는 다음 게임을 위해 제작진이 기습 체성분을 검사하자 "건강 프로그램처럼 바뀐 건가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측정 후 한자리에 모인 덩치들이 체지방률 5위와 7위를 맞혀야 하는 게임인 것.

반면 신기루는 체지방량 70kg이자 체지방률 1위인 검사지를 보고 "그럼 지방이 더 많은 거네?"라고 물었고, 박나래가 "하프 앤 하프. 반반 치킨 좋죠"라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신기루는 또 서장훈이 체지방량 70kg은 신기루라고 추측하자 "저는 의외로 지방이 많이 없어요. 거의 수분이에요"라며 능청스럽게 허언을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체지방률 순위 맞히기가 끝난 박나래와 신기루는 이국주, 풍자와 함께 건강을 걱정했고, 이국주가 갑자기 억울함을 토로하자 박나래는 "찍지 마세요. 어디 매거진이에요"라며 기자회견 상황극을 펼쳐 또 한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 미션으로 음식 먹는 사람이 누구인지 맞히는 '너의 먹소리가 보여'가 진행됐다. 김종국 팀이 맞혀야 하는 가운데 미션용 라면이 나왔고, 신기루는 김종국이 힌트를 달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그럼 제가 먹어볼까요?"라면서 게임보다 라면을 더 먹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등 엉뚱하고 4차원인 매력을 뽐냈다.

김종국 팀의 승리로 많은 음식을 획득하지 못한 덩치 팀은 스페셜 미션을 받게 됐다. 스페셜 미션인 짬뽕 국물 튀기기에 박나래와 신기루는 열의를 불태웠고, 특히 박나래가 순간적인 힘을 발휘해 스페셜 음식을 획득했다. 그는 혼자 먹기 미안한 마음에 같은 덩치 팀에게 한입씩 나눠 먹자며 마지막까지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다.

타고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박나래와 신기루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되는 '먹찌빠'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