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우려에…철광석 가격 3개월래 최저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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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요 우려에…철광석 가격 3개월래 최저 [원자재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892813.1.png)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철광석 선물은 전날보다 3% 이상 급락해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장중 최저 가격(톤당 123.20달러)을 기록했다. SDIC에센스퓨처스의 한 징 수석 애널리스트는 "연휴 이후 중국 수요가 여전히 강하지 않다"며 "쇳물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4.5달러로 전날보다 3.86% 하락했다. 최근 한달새 하락폭은 6.04%에 이른다. 중국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사상 최대 폭으로 인하했지만 부동산 부문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이 인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수요 우려에…철광석 가격 3개월래 최저 [원자재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02715.1.png)
철강 소비는 저조하지만 마이스틸에 따르면 광둥성을 포함한 지방정부의 주요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호주 BHP 그룹은 전날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12개월 내 선진국 원자재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다만 최대 고객인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경계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