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찬성한다더니…이재명 "2000명 무리수 尹정부 정치쇼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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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정치쇼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 의사협회 측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의사와 정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했지만 의사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 대표는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한다는 발상을 할 수 있는지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항간에 이런 시나리오가 돈다”며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던진 다음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뒤 누군가 나타나 원만한 타협을 이끌어내는 ‘정치쇼’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앞서 지난 주말 의사단체와 정부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할 것이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과거 민주당 정부가 의대 증원을 제안했을 때 현 여당의 반응이 어땠느냐”며 “그런데 그보다 다섯 배나 많은 2000명을 증원하겠다고 하면 의대가 수용할 수 있겠냐, 저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이 대표는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한다는 발상을 할 수 있는지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항간에 이런 시나리오가 돈다”며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던진 다음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뒤 누군가 나타나 원만한 타협을 이끌어내는 ‘정치쇼’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앞서 지난 주말 의사단체와 정부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할 것이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과거 민주당 정부가 의대 증원을 제안했을 때 현 여당의 반응이 어땠느냐”며 “그런데 그보다 다섯 배나 많은 2000명을 증원하겠다고 하면 의대가 수용할 수 있겠냐, 저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