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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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 통보에 모멸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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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탈당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오늘 민주당이 저를 의정활동 하위 20% 대상자로 통보했다”며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하위 20% 통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부의장의 탈당 선언을 시작으로 하위 20%에 불복하는 의원들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부의장은 앞으로의 행보를 두고선 “아직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당 안팎에선 김 부의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제3지대인 개혁신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