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27년 만에 연극 복귀…'벚꽃동산'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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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20일 LG아트센터는 전도연과 박해수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전도연이 연극에 출연하는 건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이다.
전도연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박해수가 발탁됐다. 박해수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수리남'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연극 '파우스트'에서 압도적인 메피스토를 선보였다.
'벚꽃동산'은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과 만드는 신작으로, 2024년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 전도연과 박해수는 각각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와 냉철한 상인 로파힌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인물을 연기하며, 30회의 공연 기간 동안 원 캐스트로 함께 무대에 선다.
전도연, 박해수 외에 손상규,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박유림, 이세준, 이주원 등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도 캐스팅됐다.
연출을 맡은 사이먼 스톤은 영국 내셔널시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등 세계 최고의 무대를 오가며 작품을 올리고 있는 현재 가장 뜨거운 연출가다. 특히 그는 연극 '메디아', '예르마', '입센 하우스' 그리고 영화 '나의 딸(더 도터)' 등의 작품을 통해 고전을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이먼 스톤은 "한국 배우들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연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며 "희극이면서도 비극인 '벚꽃동산'은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항상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LG아트센터 이현정 센터장은 "2024년의 '벚꽃동산'은 세계적인 연출가와 최고의 배우들이 위대한 원작 위에 한국의 현대 모습을 입혀 새롭게 써내려 갈 특별한 공연"이라며, "LG아트센터 서울에 올라갈 이번 공연은 세계 초연일 뿐, 앞으로 전 세계 공연장을 한국어로 투어하는 글로벌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0일 LG아트센터는 전도연과 박해수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전도연이 연극에 출연하는 건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이다.
전도연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박해수가 발탁됐다. 박해수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수리남'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연극 '파우스트'에서 압도적인 메피스토를 선보였다.
'벚꽃동산'은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과 만드는 신작으로, 2024년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 전도연과 박해수는 각각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와 냉철한 상인 로파힌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인물을 연기하며, 30회의 공연 기간 동안 원 캐스트로 함께 무대에 선다.
전도연, 박해수 외에 손상규,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박유림, 이세준, 이주원 등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도 캐스팅됐다.
연출을 맡은 사이먼 스톤은 영국 내셔널시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등 세계 최고의 무대를 오가며 작품을 올리고 있는 현재 가장 뜨거운 연출가다. 특히 그는 연극 '메디아', '예르마', '입센 하우스' 그리고 영화 '나의 딸(더 도터)' 등의 작품을 통해 고전을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이먼 스톤은 "한국 배우들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연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며 "희극이면서도 비극인 '벚꽃동산'은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항상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LG아트센터 이현정 센터장은 "2024년의 '벚꽃동산'은 세계적인 연출가와 최고의 배우들이 위대한 원작 위에 한국의 현대 모습을 입혀 새롭게 써내려 갈 특별한 공연"이라며, "LG아트센터 서울에 올라갈 이번 공연은 세계 초연일 뿐, 앞으로 전 세계 공연장을 한국어로 투어하는 글로벌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