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에 파산하고 통닭집으로 재기한 사나이, 그는 KFC 할아버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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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넥스트
조앤 리프먼 지음
김성아 옮김
미래의창
408쪽
2만1000원
조앤 리프먼 지음
김성아 옮김
미래의창
408쪽
2만1000원
![65세에 파산하고 통닭집으로 재기한 사나이, 그는 KFC 할아버지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901366.1.jpg)
그는 50세가 되었을 때 전립선암을 진단받고 원치 않게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54세에 병이 완치된 후 그는 절박함 속에 이탈리아 디자인학교에 등록해 최고령학생이 됐다. 구두 디자이너로 새 출발을 시작한 것이다. 이후 그가 선보인 구두 디자인에 업계 사람들은 열광했고, 61세에 ‘패션계에서 가장 참신한 슈퍼스타’로 소개됐다. 그의 구두 브랜드 ‘크리스 도너번’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사상 첫 여성 부편집장이었던 저널리스트 조앤 리프먼은 <더 넥스트>에서 실패를 극복하고 자신의 인생 2막을 여는 데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이들을 인터뷰하고 신경과학, 사회심리학, 인지과학 등 다양한 이론을 바탕으로 그들의 삶을 관통하는 법칙을 제시한다. 이들은 인생의 다음 단계로 도약할 때 ‘탐색-분투-중단-해법’이라는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변화는 정보를 수집하는 ‘탐색’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에는 불편하고 절망적일 수 있는 ‘분투’로 접어든다. 그러다가 종종 휴식을 취하거나 강제로 ‘중단’당하는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마침내 국면 전환과 함께 ‘해법’이 도출되면 변화가 완수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주인공들은 다양한 난관에 직면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했다. 수렁에 빠진 것처럼 바퀴가 헛도는 기분이 들 때도 정지한 게 아니라 탐색하며 전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변화는 반복적이고 계속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에 마음을 열라고 조언한다. 다음 정착지는 자신이 계획한 곳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65세에 파산하고 통닭집으로 재기한 사나이, 그는 KFC 할아버지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892718.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