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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출근율 공개 주저하는 전북 상급병원…'국민 반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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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현황 파악 어렵다" 한목소리…정부 '엄포'에 속내는 복잡
    전공의 출근율 공개 주저하는 전북 상급병원…'국민 반감' 우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시작한 20일 전북 지역 상급종합병원은 이들의 출근율 공개를 주저했다.

    병원 운영 현황을 대변하는 전공의 출근율이 공개되면 국민적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우려와 자칫 '주동자 구속 수사'라는 엄포까지 놓은 정부의 타깃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대학교병원 소속 전공의들 역시 전국 병원의 전공의들과 함께 이날 오전 6시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아직 현황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대면서 정확한 출근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전공의들의 출근 시간이 각기 다르고, 전날 사직서를 냈다 하더라도 출근한 사람이 있어 현황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공교롭게도 이날 휴가를 낸 전공의도 있어 출근하지 않은 인원 전체를 집단행동에 동참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전공의 전원(186명)이 사직서를 냈다는 언론 보도와는 다르게 사직서 제출률은 80%가량"이라며 "대충 이 정도 수가 실제로 출근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고 애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출근하지 않는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그러한 이유가 언론에 잘 조명되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광대병원 역시 이날 오전 11시까지도 "정확한 출근 현황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전공의들이 각 부서에 흩어져 근무 중이라 현황 파악이 쉽지 않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자리를 전문의가 메우고 있어 진료에는 차질이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병원에 전공의가 없다고 하면 지역 의료 수요자들의 반감을 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나서서 구속 수사, 면허정지 등을 언급하고 있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어쨌든 전공의들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 의료 체계를 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근무 현황을 파악하고자 전북 지역 3개 수련병원(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에 실사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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