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총 수주 금액은 한화로 약 3,228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2월까지 아프리카 소재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40척(해양 1기 포함), 47억7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35.3%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17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탱커 2척 등이다.

VLAC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의 운반 수단이자 고부가 선박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발주가 늘고 있다. 암모니아는 또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 저감이 가능한 대안 연료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2035년까지 VLAC가 200척 가량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