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 현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96개(토목 분야 41개, 건축 분야 55개)의 안전 점검 전문 수행기관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내년 1분기까지 철도공단이 발주한 철도건설 공사 현장의 터널, 교량, 건축물뿐만 아니라 옹벽, 사면, 가설구조물, 건설기계, 타워크레인 등 철도 시설물의 정기 안전 점검을 시행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안전 점검 전문 수행기관을 선정하기 전 지난해 등록된 기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불필요한 서류제출을 최소화하고 제출 방법을 개선하는 등 대상 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체계적인 기관관리를 위해 철도공단 전자조달시스템에 명부 등록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76개의 안전 점검 전문기관을 선정해 강릉~제진 단선전철 사업, 평택∼오송 2 복선화 사업 등 32개 철도건설 현장에 안전 점검을 수행했다.

김공수 국가철도공단 안전본부장은 “안전 점검 전문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96개 기관과 함께 철도건설 현장에서 무재해·무사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 점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