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갤러리, 다가온 봄 ‘초록’ 이야기 담은 ‘상상정원’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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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기운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싱그러운 초록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가 찾아온다.
대전 신세계갤러리는 23일부터 4월 14일까지 신춘기획전 ‘상상정원’을 개최한다.
기획전은 김민주, 김서울, 냥송이, 이수진, 이이정은, 퍼엉 등 6명의 작가가 펼쳐낸 특별한 정원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저마다 개성 있는 화풍으로 펼쳐낸 회화 작품부터 판화, 일러스트, 그리고 미디어와 설치 작품에 담아낸 봄의 이야기는 보는 사람을 햇살 가득한 정원의 움트는 초록, 만개하는 꽃 사이를 상상하고 거닐게 한다.
전시에는 순수 미술 외에 인기 일러스트 작가 2명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고양이의 일상을 관찰해 그들의 사랑스럽고 나른한 습성과 특성을 포착해낸 냥송이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전해온다.
작가의 자아가 투영된 작품 속 고양이들은 제각기 사랑스러운 자태로 봄날을 만끽하며 관람객에게 말을 건넨다.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 누적 팔로어 700만 명을 넘어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퍼엉의 애니메이션은 사랑의 모습들을 감성적인 캐릭터와 스토리에 봄날의 온기와 설렘을 담고 있다.
김서울 작가의 설치 작품 속 겹겹이 중첩된 필름들이 만들어낸 식물은 쏟아지는 햇살에 초록의 기운을 뿜어내며 싱그러움을 발산한다.
현대인의 일상 풍경을 판화와 회화로 표현해온 작가는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며 실내 속 자연, 반려 식물과 화초에 주목했다.
김서울 작가의 반려 식물들은 투명한 바탕에 실크스크린으로 겹겹이 겹쳐 입체로 표현해 자연의 생동감을 전한다.
그리고 흐드러진 꽃이 핀 풍경을 재현한 이이정은 작가의 회화 작품 앞에서 작가가 느낀 봄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이수진 작가의 디지털 색을 입힌 매핑 기법의 미디어 작품은 가상의 공간에 환상의 정원을 만들었다.
꽃으로 뒤덮인 상상 세계 속을 헤엄치는 꽃 고래의 몸짓은 봄의 경쾌함으로 압도한다.
전통 한국화 기법에 현대적 감각으로 완연한 봄의 정취를 그려낸 김민주 작가의 작품은 연못으로 풍덩 뛰어들어 보고 정자에서 숨을 고르기도 하며 숨 가쁜 삶에 쉼과 사유를 제안한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시 관람 후 작품 속 이미지로 만든 스탬프로 나만의 정원을 꾸며 볼 수 있다.
매주 금, 토, 일 오후 2시에는 전시된 봄의 이미지를 이용해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아트클래스도 진행한다.
대전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에 준비한 싱그러운 초록과 봄의 이야기가 있는 ‘상상정원’에서 따뜻한 봄날 산책과 같은 안온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대전 신세계갤러리는 23일부터 4월 14일까지 신춘기획전 ‘상상정원’을 개최한다.
기획전은 김민주, 김서울, 냥송이, 이수진, 이이정은, 퍼엉 등 6명의 작가가 펼쳐낸 특별한 정원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저마다 개성 있는 화풍으로 펼쳐낸 회화 작품부터 판화, 일러스트, 그리고 미디어와 설치 작품에 담아낸 봄의 이야기는 보는 사람을 햇살 가득한 정원의 움트는 초록, 만개하는 꽃 사이를 상상하고 거닐게 한다.
전시에는 순수 미술 외에 인기 일러스트 작가 2명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고양이의 일상을 관찰해 그들의 사랑스럽고 나른한 습성과 특성을 포착해낸 냥송이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전해온다.
작가의 자아가 투영된 작품 속 고양이들은 제각기 사랑스러운 자태로 봄날을 만끽하며 관람객에게 말을 건넨다.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 누적 팔로어 700만 명을 넘어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퍼엉의 애니메이션은 사랑의 모습들을 감성적인 캐릭터와 스토리에 봄날의 온기와 설렘을 담고 있다.
김서울 작가의 설치 작품 속 겹겹이 중첩된 필름들이 만들어낸 식물은 쏟아지는 햇살에 초록의 기운을 뿜어내며 싱그러움을 발산한다.
현대인의 일상 풍경을 판화와 회화로 표현해온 작가는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며 실내 속 자연, 반려 식물과 화초에 주목했다.
김서울 작가의 반려 식물들은 투명한 바탕에 실크스크린으로 겹겹이 겹쳐 입체로 표현해 자연의 생동감을 전한다.
그리고 흐드러진 꽃이 핀 풍경을 재현한 이이정은 작가의 회화 작품 앞에서 작가가 느낀 봄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이수진 작가의 디지털 색을 입힌 매핑 기법의 미디어 작품은 가상의 공간에 환상의 정원을 만들었다.
꽃으로 뒤덮인 상상 세계 속을 헤엄치는 꽃 고래의 몸짓은 봄의 경쾌함으로 압도한다.
전통 한국화 기법에 현대적 감각으로 완연한 봄의 정취를 그려낸 김민주 작가의 작품은 연못으로 풍덩 뛰어들어 보고 정자에서 숨을 고르기도 하며 숨 가쁜 삶에 쉼과 사유를 제안한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시 관람 후 작품 속 이미지로 만든 스탬프로 나만의 정원을 꾸며 볼 수 있다.
매주 금, 토, 일 오후 2시에는 전시된 봄의 이미지를 이용해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아트클래스도 진행한다.
대전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에 준비한 싱그러운 초록과 봄의 이야기가 있는 ‘상상정원’에서 따뜻한 봄날 산책과 같은 안온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