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팔던 티모시 샬라메의 귀환…휴덕 중 '듄친자' 집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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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 주연 '듄2' 내한 간담회
드니 빌뇌브 감독 "한국, 진정한 시네필의 나라"
샬라메 "세계에서 가장 따뜻하게 환영해줘"
드니 빌뇌브 감독 "한국, 진정한 시네필의 나라"
샬라메 "세계에서 가장 따뜻하게 환영해줘"
![초콜릿 팔던 티모시 샬라메의 귀환…휴덕 중 '듄친자' 집합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3.35905394.1.jpg)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웡카'에 이어 '듄: 파트2'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듄' 팬덤인 '듄친자'(듄에 미친 사람들)의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하며 "한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저를 따뜻하게 환대해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눈도장을 받은 그는 '레이디 버드', 넷플릭스 '더 킹: 헨리 5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 팬들을 양산했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웡카'에 이어 '듄: 파트2'로 돌아오게 된 것.
그는 "한국 팬들은 세계 어느 곳보다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준다"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정말 진심으로 한국에 올 수 있어 좋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초콜릿 팔던 티모시 샬라메의 귀환…휴덕 중 '듄친자' 집합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3.35905427.1.jpg)
이에 버틀러는 "두 사람의 말에 격하게 동의한다"면서 "한국에 와서 기쁘고 한국 영화는 전 세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말했다.
빌뇌브 감독은 "올 때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지 느낀다"며 "한국은 진정한 시네필의 나라"라고 언급했다.
'듄: 파트2'는 21년 개봉해 팬데믹 시기에도 4억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둔 '듄'의 뒷이야기다. 이 작품은 1965년 영국 작가 프랭크 허버트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파트2는 1에 이어 소설의 1권의 내용을 담았다.
그는 원작에 충실히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작은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듄'은 젊은 청년의 이야기"라며 "유전적인 모습을 버리고 교육, 훈련을 통해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영화에 많은 고민, 과제를 가지고 인생을 찾아간다. 모두 책에 담겨있다"고 부연했다.
![초콜릿 팔던 티모시 샬라메의 귀환…휴덕 중 '듄친자' 집합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3.35905415.1.jpg)
그는 이번 변신에 대해 "감독과의 대화로 시작했다. 신체적 부분이 먼저라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체중을 늘렸고, 제 체격보다는 좀 (살을) 붙인 상태"라고 했다.
이어 "필리핀 전통 무술도 연습했다. 티모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세트장 부다페스트 도착하기 전 몇 개월간 열심히 훈련했다. 처음 서로 만났을 때 당장 격투하는 장면을 찍었다. 그렇게 한 첫 촬영이 제 역할에 대해 베이스가 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티모시는 "포스터를 보면 저와 젠데이아는 누군지 알아보지만, 버틀러와 스카스가드는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없다"며 "그 정도로 생기를 불어넣었다"고 칭찬했다.
버틀러는 "감독의 세계관엔 인류가 공감할 만한 거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그 힘에 팬들이 열광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 우리 영화를 사랑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빌뇌브 감독은 "이번은 전편보다 강인한 영화다. 액션이 복잡하고 많다는 의미"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 중 가장 힘든 과제라 겸허해지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파트1을 보지 않아도 파트2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전편의 이야기를 모르더라도 굉장히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거다. 충분히 오락적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카스가드 역시 "아주 멋진 영화"라고 평가하며 "그 무엇보다 영화니까 영화관에서 꼭 봐라. 아이폰으로 보면 별로"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 영상=유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