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금 올해 10조원 넘게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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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래 최대…"톱다운 방식 주식 저평가 해소책 성과낼 것"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10조원 넘게 한국 주식시장에 들어온 것으로 추산됐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한국 코스피 시장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0조2천억원 규모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9년 이래 같은 기간 최대 유입액이다.
한국 주식시장은 연초만 해도 약세를 보였으나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겠다며 일본과 같은 기업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 정부의 주가 저평가 개선 정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톱다운' 방식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라이프 자산운용의 강대권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외국인 매수세의 상당 부분은 다중전략 헤지펀드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투자 펀드에서도 많은 돈이 들어온 것으로 안다"면서 "일부 헤지펀드들은 동물적 감각으로 한국 주식에 돈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달 코스피 지수는 6% 상승했다.
아시아 경쟁국 대부분보다 상승률이 높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진 종목을 주로 공략했다.
현대자동차와 KB금융을 비롯한 은행주들을 많이 사들였다.
금융감독원은 1월의 경우 영국에 본사를 둔 펀드 자금이 3조2천억 원 들어와 유입액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강대권 CFO는 "한국 주가는 아직 너무 싸다.
이제 막 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결코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1일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한국 코스피 시장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0조2천억원 규모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9년 이래 같은 기간 최대 유입액이다.
한국 주식시장은 연초만 해도 약세를 보였으나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겠다며 일본과 같은 기업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 정부의 주가 저평가 개선 정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톱다운' 방식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라이프 자산운용의 강대권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외국인 매수세의 상당 부분은 다중전략 헤지펀드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투자 펀드에서도 많은 돈이 들어온 것으로 안다"면서 "일부 헤지펀드들은 동물적 감각으로 한국 주식에 돈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달 코스피 지수는 6% 상승했다.
아시아 경쟁국 대부분보다 상승률이 높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진 종목을 주로 공략했다.
현대자동차와 KB금융을 비롯한 은행주들을 많이 사들였다.
금융감독원은 1월의 경우 영국에 본사를 둔 펀드 자금이 3조2천억 원 들어와 유입액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강대권 CFO는 "한국 주가는 아직 너무 싸다.
이제 막 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결코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