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국민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MZ 맞춤 신제품…청량감은 극대화, 칼로리는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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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과 삶은 달걀, 그 옆에 있는 칠성사이다. 대한민국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추억할 만한 소풍날 풍경이다. 그만큼 칠성사이다가 국내 소비자의 곁에 오랜 추억처럼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제품 칠성사이다가 올해 74주년을 맞았다. 지금껏 팔린 칠성사이다는 누적 360억캔.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감안하면 캔을 나란히 연결했을 때 지구 둘레(4만㎞)를 120바퀴 돌 수 있을 정도다. 지구와 달 사이(38만㎞)를 여섯 번 왕복할 때의 거리,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 개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가 ‘국민 탄산 브랜드’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경이다.
칠성사이다 역사는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실향민 7명이 모여 만든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의 첫 제품으로 출시됐다. 창업자들은 각자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이름을 ‘칠성(七姓)’으로 하려고 했지만, 고민 끝에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뜻을 담아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이후 회사 이름이 ‘한미식품공업(1967년)’,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년)’를 거쳐 현재 ‘롯데칠성음료’가 될 때까지도 칠성사이다란 제품명은 굳건히 이어졌다.
칠성사이다가 ‘국민 탄산음료’가 된 건 청량감 있는 맛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 향을 더해 청량감을 극대화했다”며 “경쟁제품 대비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롯데칠성음료는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였다. 2021년 1월 출시된 ‘칠성사이다 제로’가 대표적이다.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고 칼로리 부담은 줄였다는 설명이다. 2023년 6월에는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도 선보였다. 블루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제품 칠성사이다가 올해 74주년을 맞았다. 지금껏 팔린 칠성사이다는 누적 360억캔.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감안하면 캔을 나란히 연결했을 때 지구 둘레(4만㎞)를 120바퀴 돌 수 있을 정도다. 지구와 달 사이(38만㎞)를 여섯 번 왕복할 때의 거리,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 개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가 ‘국민 탄산 브랜드’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경이다.
칠성사이다 역사는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실향민 7명이 모여 만든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의 첫 제품으로 출시됐다. 창업자들은 각자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이름을 ‘칠성(七姓)’으로 하려고 했지만, 고민 끝에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뜻을 담아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이후 회사 이름이 ‘한미식품공업(1967년)’,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년)’를 거쳐 현재 ‘롯데칠성음료’가 될 때까지도 칠성사이다란 제품명은 굳건히 이어졌다.
칠성사이다가 ‘국민 탄산음료’가 된 건 청량감 있는 맛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 향을 더해 청량감을 극대화했다”며 “경쟁제품 대비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롯데칠성음료는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였다. 2021년 1월 출시된 ‘칠성사이다 제로’가 대표적이다.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고 칼로리 부담은 줄였다는 설명이다. 2023년 6월에는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도 선보였다. 블루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