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원에 호텔식 조식 매일 먹어요"…이 아파트, 어디?
지난해 9월 입주한 여의도 고급 주상복합인 브라이튼 여의도가 단지내 조·중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영에 따르면 브라이튼 여의도는 호텔식 조·중식서비스, 커뮤니티시설 및 프로그램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한 조·중식서비스는 호텔식 라운지 콘셉트로 만들어진 주민 공동시설에서 제공한다. 국내 대표 B&F 기업인 신세계푸드와 협업했다.

케이터링 형식(단체급식)의 일반적인 조·중식서비스와 달리 셰프가 직접 현장조리를 통해 대면배식하는 호텔식 서비스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게 특징이다. 약 3주 가량 조·중식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입주 가구수 대비 서비스 이용률이 70%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중식 서비스는 주 6일(7시~14시) 일품식과 브런치(아메리칸 블랙퍼스트) 등 매일 다른 음식으로 제공된다. 식재료비 수준(매 9000원)으로 이용금액이 책정됐고, 입주민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 및 이용이 가능하다.

신영은 조식 서비스 이 외에 하우스키핑, 리무진, 생활수리, 마켓, 이사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주거 서비스도 도입했다. 신영 관계자는 “에버랜드 조경사업팀과 협업한 단지 내외 전경을 바라보며 호텔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며 “주거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한 입주민의 어플리케이션 가입률이 8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선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구성됐다. 공종주택 총 454가구는 임대후 분양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