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52명 파견…3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전
청각장애 대표팀,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결단식서 선전 다짐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단은 22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최선을 다해 대회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우수민 선수단장은 "부상 없이 대회를 잘 치르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출정사를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18명, 경기 임원 13명, 본부 임원 21명 등 총 52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표팀은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등 4개 종목에 출전하며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획득을 노린다.

대회는 3월 2일 개막해 12일까지 11일간 튀르키예 에르주룸에서 열리며 25개국 1천여명 선수가 37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국제종합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됐다.

한국이 동계데플림픽에 출전한 건 2015 한티만시스크, 2019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 2015년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지만 2019년 대회에선 동메달 1개(여자 컬링)를 획득해 종합 순위 16위를 차지했다.

이날 결단식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김양승 부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