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왼쪽부터)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가 22일 구미공장에서 증설 준공식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왼쪽부터)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가 22일 구미공장에서 증설 준공식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공단 1호 입주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김영범)가 22일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라인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 회사는 2021년 구미시와 구미공장 내 아라미드 생산라인에 23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맺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5년 국내 최초로 아라미드 양산에 성공했다. 생산능력은 연간 7810t에서 1만5310t으로 두 배 늘어난다. 그동안 아라미드 생산 1위를 지켜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됐다.

아라미드의 강도는 같은 무게의 강철 대비 5배 이상 높고, 500도 이상의 고온에 오래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신소재다. ‘슈퍼섬유’로도 불린다. 방탄복, 광케이블, 전기차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 첨단분야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코오롱의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1년 한국포리에스텔 구미공장을 설립해 구미와 인연을 맺어온 대표 향토기업이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