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는 26일 개점 3주년을 앞두고 유통업계 최초로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 2021년 2월26일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MZ(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개점 2년 6개월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더현대 서울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2D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등 총 3팀의 그룹이 참여해 공연을 진행한다. 이달 23일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 3월 1일과 2일, 8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가로 33m·세로 5m 규모의 대형 LED를 통해 송출되는 이번 콘서트는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6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콘서트와 함께 팬들을 위한 버추얼 아이돌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은 최근 외부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더현대 서울에서 해당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3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콘텐츠 회사 '부스트온'과 협업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도 선보인다. 스크린에 입체감을 주는 아나모픽 기법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한 작품 '무빙 워터폴'과 한국화가 류재춘, 콜라주 아트 작가 레지나킴 등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아트 작가 10명의 작품을 운영한다.

다양한 팝업 매장도 선보인다. 미국 유명 모델 켄달 제너가 론칭한 '818 데킬라'와 트렌디 패션브랜드 '아우로'(OURO)와 '킴마틴'(KIMMATIN)',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집합전', 6인조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의 팝업스토어를 차례로 선보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