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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리아, 튀르키예와 방위협정 체결…에티오피아 견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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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에 아프리카 영향력 확대·관여 심화 기회 제공"
    소말리아, 튀르키예와 방위협정 체결…에티오피아 견제 포석
    동아프리카 소말리아가 우방 튀르키예와 방위협정을 체결했다고 현지 매체 소말리아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말리아 의회는 전날 양원 합동회의에서 지난 8일 소말리아와 튀르키예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한 방위협정을 비준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는 향후 10년간 소말리아 해군에 훈련과 장비를 제공하고 소말리아 해군이 테러와 해적, 외국의 간섭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영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하산 셰흐 마하무드 대통령은 전날 의회 비준 후 연설에서 "튀르키예가 소말리아의 해상 방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고, 함자 압디 바레 총리는 이번 협정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소말리아의 이번 협정 체결은 소말릴란드 해안을 장기 임차해 해상 접근을 확보하려는 서쪽 접경국 에티오피아의 노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에티오피아는 지난달 1일 소말릴란드와 홍해 항구인 베르베르를 포함한 20㎞에 달하는 해안을 50년간 임차해 민항·군항을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소말릴란드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소말리아는 이에 강하게 반발, 긴장이 고조한 상황이다.

    특히 1993년 에리트레아의 독립으로 홍해의 항구를 잃고 내륙국이 된 에티오피아가 항구 확보를 대가로 주변국의 주권국 승인이 필요한 소말릴란드를 독립국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소말리아와 갈등이 더 첨예해졌다.

    소말리아는 에티오피아가 소말릴란드와 체결한 양해각서를 철회하고 소말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재확인하기 전까지 어떤 중재도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모가디슈 라드평화연구소의 모하메드 가스 연구원은 "소말리아는 안보와 개발을 위한 중요한 지원을 확보한 셈"이라며 "튀르키예에는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관여를 심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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