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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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가 신들린 흥행을 시작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파묘'는 33만 189명(누적 관객 수 33만 6200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파묘'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오프닝 스코어 20만 3839명)을 뛰어넘어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이 영화는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궁금해결리워드앱,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17.5%의 응답자가 '파묘'를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꼽았다.

2위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듄: 파트 2'(10.8%), 3위는 라미란 주연의 '시민덕희'(10.5%) 순이었다.

'파묘'는 풍수지리와 무속 신앙을 다룬 신선한 소재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십분 충족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 95%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파묘'가 '서울의 봄' 이후 침체한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잇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